连云港成〝废城〞 万民抗议 官方重兵镇压
[앵커]
다시 중국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에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運港)시에서 대규모의 군중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주민은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후대의 건강에 큰 해를 끼친다고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군중은 알 권리마저 박탈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당국은 시위에 대해 무력 진압으로 맞섰습니다.
[시위 구호]
“핵폐기물을 반대한다, 핵폐기물을 반대한다!”
[기자]
8월 6일 토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렌윈강 시민 수천 명이 쉬지 않고 시내 중심가로 나가서 대형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올해 7월 28일, ‘중국핵 사이트’에 “중국-프랑스 합자로 대형 핵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규모는 1천억 위안을 상회한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유치 경쟁이 중국 6개 성시에서 격렬하게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관련 부서가 빈번히 렌윈강에 가서 조사 연구를 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롄윈강시가 건설 장소로 선정되었음을 암시했습니다.
롄윈강 주민들은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될 때까지 현지 정부는 의도적으로 침묵을 지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현장음]
“지금 군대까지 파견했다고 한다.”
렌윈강 네티즌은 당국이 대규모의 무장경찰, 특수경찰, 인민경찰을 출동시켜 시위 민중을 진압하는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한 사람이 특수 경찰에게 구타당하고, 한 시민은 머리에 부상을 입어 통곡하고 있으며, 또 한 경찰이 권총을 뽑아 들고 한 여자의 머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타이완 행정원 원자력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국제관례상 방사성 폐기물 처리는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해야 합니다. 폐기물 처리장 주변의 인구 밀도는 평방킬로미터 당 600명 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롄윈강 시의 인구밀도는 2006년에 이미 이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롄윈강 경찰은 항의 시민들에게 경고하면서, 핵폐기물 프로젝트는 롄윈강 경제 건설에 유리하므로 누가 방해를 해도 계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롄윈강 시민은, 후대가 위험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항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중공 정부의 ‘GDP 공정’은 환경을 극도로 파괴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환경 문제는 중국의 ‘4대 시위 주제’에 포함됐습니다.
NTD 뉴스 린란(林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