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방의 홍수에 이어 북방도 폭우 시작

北方遭遇暴雨 南方洪水不退

 

7월초부터 시작한 중국 남방의 홍수가 최근 북방으로 확장되었다. 수요일(20일), 지속되는 폭우는 중국북방의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여 베이징, 화베이(华北), 황화이(黄淮) 등의 지역은 폭우와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요일, 큰비는 베이징의 많은 터널과 입체 교차로를 침수시켰다. 이어서 베이징과 톈진의  징진(京津)고속철도 티켓 판매가 중지되었다.

 

서우두(首都)공항에서는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되어 수많은 여행객이 체류되었다.

 

[펑샤오우, 서우두 공항 여행객]

“우리는 관광하러 베이징에 왔는데 오늘 날씨가 매우 나빠 모든 스케줄을 전부 취소했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공항에 와서 항공편 소식을 기다리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여름 캠프를 신청한 아이들 일부는 예약 스케줄을 취소하기도 했다.

 

[장후이신, 여행사 직원]

“집에 있는 부모들은 지금 아주 조급해 합니다. 아이가 비행기 티켓을 변경하였는지, 비행기가 몇 시간이나 지연되는지 등을 이곳저곳에 물어보고 있습니다.”

 

톈진 시내는 침수가 심각하여 당국은 이미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빙하이(滨海)공항은 금요일 새벽부터 모든 항공편의 비행기 이착륙이 정지되었다.

 

베이징, 톈진, 산시, 허난, 허베이, 산둥 등 지역도 광범위 폭우나 집중호우가 나타났다. 이것은 2016년 여름에 들어서서 화베이, 황화이 일원에 내린 비 중 가장 큰 비다.

 

남방의 후베이, 후난, 충칭도 홍수가 계속되고 있다. 관영보도에 따르면 폭우 때문에 후베이 35개 시와 현의 주민 80여 만 명이 피해를 입고 최소 6명이 사망했다. 허베이성은 최소 1명 사망에 34명이 실종되었다. 하지만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TD 뉴스 리신(李欣)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