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共高层〝谍影重重〞 李克强受命大规模反谍
중국 내부 스파이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 반스파이 활동 팀장인 리커창 총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Lintao Zhang/Getty Images)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주축으로 하는 반스파이 활동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내부 스파이 활동이 기승을 부리면서 중공이 망할 징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기밀을 팔아넘기는 중공 관리들의 행태는 수많은 자구책 마련방법의 한 가지일 뿐입니다.
홍콩 시사월간지 동향은 7월호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2016년 4월 1일부터 개시한 반스파이 활동이 7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국 주재 대사관, 무역 사무실, 중앙정부 직속 해외기관, 홍콩주재 연락 사무실, 마카오 주재 연락 사무실, 언론사 해외 사무실의 고위층이 반스파이 활동의 주된 대상이 됐다는 겁니다.
‘서광-16’으로 명명된 중공의 반스파이 활동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팀장으로, 부팀장에 리잔수·마카이, 팀원에 궈성쿤, 창완취안, 리샤오펑 등이 포함됐습니다. 시진핑을 조장으로 하는 중공중공안전사업영도소조의 지시를 받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반스파이 활동의 주된 대상은 4대 기관, 7개 성·시, 17개 부위원회 사무실 등 기관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공산당과 정부의 국가기밀과 금융·경제분야 기밀, 과학기술 등의 외부 누출이 심각한 상황이었으며, 외국 정부기관의 침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유출이 확인된 기밀만 2250여 건으로 등급별로는 특급·극비 50건, 1급 850여 건이었습니다. 그 사이 중국 내에서 적발된 스파이 사건은 2천여 건으로 차관급, 대령급 등 관리계층이 일으킨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4월 중국 관영언론은 반스파이법을 보도하면서 중공 국가안전부(국안) 조직의 심각한 내분 양상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중공 베이징시 국안국의 왕정(王征) 부국장은 3년 사이 외국 정보기관에서 심어놓은 내부 스파이 10여 명을 적발했는데, 국장급 관료와 사단급 장교가 포함됐습니다.
시사평론가 탕징위안은 “중공 고위층에 스파이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체제에 대한 신념이 사라지면서, 모두 챙길 수 있을 때 챙겨 유사시 도주하려는 마음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탕징위안 / 시사평론가]
“중공 체제 내에서, 더욱이 고위층에서 내부 간첩이 줄줄이 나타나는 이것 역시 중공 망당의 필연적인 현상이다. 중공 체제의 고질병인 부패는 이제 전신으로 퍼져 치료할 방법이 없다.”
NTD뉴스 중리수입니다.
책임편집: 자오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