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일 홍콩에서 열린 민주화 요구 퍼레이드 (사진=NTD)
7월 1일 홍콩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예고됐습니다.
NTD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퍼레이드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홍콩 반환 기념일인 이날은 매년 홍콩에서 최대 규모의 민주화 시위가 열리는 날이 됐습니다.
이날 시위대는 오후 3시(현지시각) 코즈웨이 베이 빅토리아 공원에서 출발, 이워가(Yee Wo Street)-헤네시로드-퀸즈웨이를 거쳐 하콧로드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퍼레이드 주제는 “결전 689, 일치단결해 홍콩을 수호하자”인데요. 여기서 689는 홍콩인 사이에서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는데요. 지난 2012년 홍콩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에서 총 1200표 중 겨우 689표를 얻어 당선된 일을 풍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집회를 주도하는 민주화 단체인 민간인권전선 측은 이날 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홍콩의 핵심가치 수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NTD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퍼레이드 전 과정을 밀착 보도할 예정입니다.
<방송시간>
한국시각: 7월 1일 오후 4시,
미국 동부표준시: 7월 1일 새벽 3시
베이징 표준시: 7월 1일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