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위기인가, 건재한가

习近平遭遇麻烦?美媒:他已设计好未来规划

최근 한 동안 갑자기 ‘반 시진핑’ 세력이 기세등등해졌다. 시진핑에게 문제가 생겼는지, 지위에 위협을 받는 것인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은 전체 국면을 의연히 장악하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Lintao Zhang/Getty Images)

 

시진핑이 집권한지 3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그는 서서히 군부와 정부의 대권을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동안 갑자기 ‘반 시진핑’ 세력이 기세등등해졌습니다. 시진핑에게 문제가 생겼는지, 지위에 위협을 받는 것인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은 전체 국면을 의연히 장악하고 있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시진핑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보인다면, 재삼 고려해 보라”는 제목의 이 논평은 4월 18일 발표됐습니다. 일부 언론이 ‘시진핑이 개인숭배를 강요하고 있다’고 보는 것에 대해, 논평은 적지 않은 중국 관원이 시진핑의 위신을 아주 높게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 원인으로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우선, 시진핑의 위신이 높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논평은 시진핑이 과거의 중공 지도자와는 달리 관리 지식을 풍부히 갖추고 있기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다음으로, 시진핑은 국부적인 것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내다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 경제는 경기 침체이고 경제 데이터는 사람을 실망케 합니다. 환경오염과 도시화도 문제입니다. 시진핑은 국가 전체의 미래 발전에 대해 충분한 계획을 세웠다고 평론은 강조합니다. 그에게는 독특한 견해와 구상이 있고 “중국의 장기적 발전 목표를 명확히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한 가지로, 시진핑은 남이 걸어가지 않은 길을 과감히 걷고 있다고 문장은 말합니다. 기존의 관례를 고수하지 않고 상식에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시진핑 통치의 최대 특징의 하나입니다. 18대 출범 후, 시진핑은 “반부패” 운동을 일으켜, 오래 전부터 뿌리내리고 있는 암적인 부패를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호랑이 사냥’ 과정에서, 장파 관원은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시진핑은 장파를 떨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장파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자신이 신임하는 사람을 대신 넣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진핑의 지위는 더욱 공고해 졌습니다.

 

이런 견해는 또 있습니다. 워싱턴 싱크 탱크인 국제 전략 연구소의 고급 고문인 알렉스 장(장커스张克斯)도 4월3일 ‘윌스트리트저널’과 비슷한 관점을 ‘미국의 소리’에서 발표했습니다. 장커스의 관찰에 따르면, 시진핑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조금 공격을’을 당하고 있긴 하지만 시진핑은 자신이 세운 체제를 여전히 강하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도층 가운데서 가장 지위가 높은 두목입니다. 게다가 그는 이를 기반으로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길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굳건히 대세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출범이래 가장 큰 정치 위기를 당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시진핑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중국에 대한 미래 계획은 어떻게 설계하고 있을까요?

 

평론가 왕쿤(王琨)은 다음과같이 분석합니다. 2012년 시진핑은 등극하면서 바로 ‘헌정민주’, 반부패 호랑이 사냥’과 ‘당내집권’ 세 갈래 정책을 병행시켰습니다. 최근 노출된 ‘파나마 페이퍼스’로 중공 고위층이 해외에 숨긴 거액의 재산 내역이 폭로되었습니다. 시진핑 매부를 포함하여, 류윈산의 며느리, 장가오리의 사위, 마쩌둥의 외손 사위, 리펑의 딸 등등입니다.

 

이런 저런 정황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반부패 호랑이 사냥’과 ‘당내 집권’ 이 두 갈래 길을 극한으로 밀고나가기는 적합하지 않게 됐다면서, 유독 ‘헌정민주’ 이 길만이 통할 수 있다고 왕쿤은 주장합니다.

 

만약 시진핑이 ‘헌정민주’를 선택해 나아간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 국가 전체 미래 발전을 위해 책임지는 것이라고 국제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NTD 뉴스 리위(李昱)입니다

 

책임편집: 탕루이(唐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