港媒:郭伯雄贪腐金额料超徐才厚
중공관방은 군사검찰원 조사에 따르면 궈보슝이 직접 또는 가족을 통해 받은 뇌물 수수액이 규모가 특별히 크다고 화요일에 발표했지만 구체적 액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홍콩언론 ‘난화조보(南华早报)’는 최근 퇴직한 한 고위 군관의 말을 인용해 궈보슝 사건 금액은 쉬차이허우 사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궈보슝은 직접 무기와 훈련 등 군의 핵심업무를 책임졌던 만큼 궈보슝의 군부내 등급은 쉬차이허우와 구쥔산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펑황(凤凰)주간’은 쉬차이허우 집 지하실에 1톤의 현금이 감추어져 있고 구쥔산은 뇌물액수가 6억 위안이 넘는다고 보도한바 있다.
작년 3월, 쉬차이허우는 기소 대기 중 병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베이징 당국은 오늘까지 쉬차이허우의 구체적인 탐오 금액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쥔산이 받은 6억 위안이 지목된후 그 금액은 창군이래 반부패에서 최고 개인기록이라고 발표했다.
사회적 영향을 통제하기 위하여 중기위는 보통 기소전에 탐오 금액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일부 낙마한 중공 고위관리들의 경우 뇌물 수수는 보통 가족이나 측근이 행하고 본인은 빠지는 모습이 확인된다.
중국언론이 보도에 따르면 궈보슝은 적어도 2명의 저급 군관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한명은 전 베이징 군구 연근부 부장 둥밍샹(董明祥)이고 다른 한명은 구쥔산이다.
궈보슝의 재산은 2010년 이전에 이미 100억 위안을 초과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궈보슝과 쉬차이허우는 중공 당수 장쩌민의 측근이고 장쩌민이 2004년에 해임된 후 두 사람은 군부 내에서 부패, 음란으로 군을 다스려 그야말로 무법 천지를 만들고 엄청난 금액을 탐오했다고 알려졌다.
4월 5일, 중공 군사사이트 쥔왕(军网)은 “궈보슝은 정치인으로 변질됐고, 타락한 사상에 탐욕스러운 경제관념, 권력의 자의적 독점, 직무과실, 직무유기 등을 범했다. 이전에 조사 처리된 쉬차이허우 처럼 기강을 위반하고 질서를 혼란시켜 명예가 바닥이다. 완전한 자업자득으로서 처벌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보도는 “궈, 쉬는 당규율과 군의 규칙을 장난으로 여기고 많은 중대 문제, 중요사항을 제멋대로 결정했다. 능력과는 상관 없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만 임용하고 매관매직한다. 담 밑을 파서 만리장성을 파손하는 짓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액의 뇌물을 받은 궈보슝도 재판 날짜를 기다릴 수 없어 보인다. 보원(博闻)사는 작년 7월 궈보슝이 말기 암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의 판단으로는 생존기간은 최대 3~7개월 뿐이어서 쉬차이허우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많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