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泽民重要心腹郭伯雄被移送审查起诉
4월 5일, 중공 군사검찰원은 중앙군사위원회 전 부주석 궈보슝(郭伯雄)의 뇌물수수 사건 정사(侦查)를 마무리하고 기소를 위한 심사절차에 착수했다고 중공 관방은 선포했다.
정사(侦查)란 형사사건에서 검찰원이나 공안기관이 범죄사실을 밝혀내기 위하여 혐의자를 체포하여 법절차에 따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강제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입안(立案) 되면 시작하여 사건의 기소여부가 결정되면 종결된다. 여기서 전문 조사라 함은 심문, 탐문, 현장검증, 검사(检查), 수색(搜查), 물증이나 서류증거의 압류, 감정, 지명수배 등을 포함한다.(바이두 백과사전)
중공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궈보슝은 직권을 남용해 특정인을 승진시키거나 직접 혹은 가족을 통해 뇌물을 수수했고 그 액수는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군사검찰원이 밝혔다. 그는 뇌물수수 범죄사실에 대해 숨김없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궈보슝은 1942년 7월 출생, 산시(陕西)성 리취안(礼泉)현 사람이고 중공 제16, 17기 중앙정치국위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다. 2013년 3월에 정식으로 퇴직했다.
2015년 7월 30일, 중앙기율위원회 사이트는 궈보슝이 뇌물수수 혐의가 있어 중공중앙정치국 회의는 그의 중공당적을 박탈하고 최고검찰원에 이관해 군사검찰기관에게 권한을 부여해 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궈보슝 사건에 대한 기소 심사가 시작됐다고 발표된 후 중공군보는 즉시 논평을 발표했다. “궈보슝은 정치인으로 변질됐고, 타락한 사상에 탐욕스러운 경제관념, 권력의 자의적 독점, 직무과실, 직무유기 등을 범했다. 이전에 조사 처리된 쉬차이허우 처럼 기강을 위반하고 질서를 혼란시켜 명예가 바닥이다. 완전한 자업자득으로서 처벌이 마땅하다!”
궈보슝은 전 중공 당수 장쩌민에 의해 쉬차이허우(徐才厚)와 함께 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발탁된 후 장쩌민을 대리하여 군부 내에서 당시 군사위원회 주석 후진타오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쉬차이허우는 2014년 7월, 당적, 군적에서 제명되고 상장계급을 취소당하면서 검찰기관에 이송되었다가 2015년 3월 15일 암으로 사망했다. 쉬차이허우는 저우융캉이 계획한 정변에도 연루되었다.
이제 궈보슝 처리가 한 단계 전진한 것은 다음 단계인 장쩌민 공략이 그만큼 가까워 온 것을 뜻한다.
책임편집 : 원진(文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