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페이] 짐바브웨의 기업 공산화

 

 

[자오페이]

중공은 아프리카에 오랜 친구가 있는데 바로 짐바브웨 대통령 무가베입니다. 이 노인은 감옥에 감금되었을 때 ‘마오쩌둥(毛泽东)선집’을 독학해 중국공산당과 공산사상에 익숙합니다. 중공은 유명무실한 ‘공자 평화상’을 무가베에게 준 적도 있습니다.

 

이 노인은 중공의 관원처럼 나쁜 버릇에 인이 박여 있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서민을 탄압하고, 경제적으로는 서민을 약탈하고, 생활상으로는 지독히 부패했습니다. 2007년 11월,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은 26%에 달했고, 짐바브웨의 화폐에는 100조, 50조, 20조 10조 (짐바브웨) 달러 지폐도 있습니다. (지금은 임시로 미국 달러를 사용합니다.) 홍콩에 있는 무가베의 호화저택은 4,000여만 위안(72억원)이고 생일에 먹은 한 끼 식사 가격은 120만 달러(14억원)입니다.

 

요 며칠, 무가베 노인은 갑자기 기발한 생각이 떠올라, ‘4월 1일 이전에 짐바브웨 내의 외자기업은 적어도 지분 51%를 짐바브웨 국민에게 주어야 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또한 이 짐바브웨 국민은 반드시 흑인이여야 합니다. 이 조치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틀림없이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짐바브웨의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수입국이자 주요 무역 파트너중의 하나입니다. 중공은 짐바브웨 국유기업에 많은 원조를 한 대가로 지금 가장 큰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무가베의 이 수법은 중국인에게는 매우 익숙한 것으로서 바로 ‘공산(共产)’입니다. 1953년 중공은 기업 자산을 공산화 할 때, 이를 ‘공상업 개조’라고 부르면서 말로는 민족 자본가의 기업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5반운동’을 일으켰는데 이 운동의 핵심은 민영기업을 강탈하는 것입니다. 이 ‘5반’은 ‘반(反)뇌물수수’, ‘반(反) 세금포탈’, ‘반(反) 부실공사’, ‘반(反) 국가재산 절도편취’, ‘반(反) 국가경제정보 절도’를 가리킵니다. 본질적으로 이는 민영기업 자본가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죽이고 재산을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5반’이 고조에 달했을 때 상하이에서는 기업가들이 매일 투신자살했는데, 당시 중공 시장 천이(陈毅)는 자살하는 기업가를 무시하는 말투로 ‘공수부대’라고 했습니다.

 

중공의 좋은 학생 무가베는 ‘공상업 개조’라는 똑같은 수법으로 중국을 대했습니다. 중공은 모르는 체 했고 국내 보도도 거의 없었습니다. 중공 주재 짐바브웨 대사관 사이트 홈페이지에는 어떠한 항의도 없었습니다. 반면 중공의 홈페이지에는 도리어 식량 원조, 중-짐 우호 등 태평한 말만 올라있었습니다. 중국인의 재산이 공공연하게 약탈당했는데, 중공은 ‘비난’도 없고 ‘유감’표시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공은 결코 중국의 정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가베가 ‘독재’를 한다고 비난하는데 이것은 그다지 옳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공산주의’, ‘독재정치’와 ‘민주정치’의 관계를 짚어봅시다. 어떤 사람들은 중공이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데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독재와 민주는 모두 통치형식이고 무슨 좋고 나쁨에 대한 분별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민주를 아주 신성한 것으로 보는데 이것은 잘못입니다. 중국 고대의 황제 독재 체제에서도 태평성대가 계속 있어왔고, 현재 세계 제일의 강국인 미국은 민주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통치방식이든지 마땅히 국민의 선택이며 각각 이로움과 폐단이 있습니다.

 

반면에 ‘공산주의’는 거짓말과 폭력을 강조하는 하나의 세계관, 하나의 사악한 종교입니다. 공산주의자는 온갖 듣기 좋은 말만하면서, 또한 온갖 나쁜 일만 행합니다. 공산주의는 정말 나쁜사상입니다. 중국공산당을 예로 들면 장제스(蒋介石)선생을 반대할 때 ‘민주’와 ‘민족’을 강조했고 정권을 잡은 후에는 곧 ‘(일당)독재’를 강조하면서, 공산당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과 문화는 모조리 소멸시켰습니다. 중국이 태평성대의 미래로 가고자 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공산’체제의 제거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정적 독재조차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