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금융부서는 1위안짜리 지폐를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월 12일, 산둥 ‘지루만보’(齊魯晚報)는 2016년 1월 1일부터 인민은행 지난(濟南)지점이 산둥성 내 5개 시범 도시에서 1위안 지폐를 폐기하고 동전사용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행정조치의 명칭은 ‘1위안권 동전화 공정’입니다.
그 목적은 “불법분자가 소액 지폐를 이용하여 반동 언론을 전파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발표에 네티즌의 조소와 비판적 외신보도가 잇달았습니다.
1999년부터 중국공산당에게 탄압을 받기 시작한 파룬궁 수련인은, 중국공산당을 탈퇴하라는 ‘탈당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공산당이 전파하는 무신론, 무도덕, 기만, 사악, 투쟁의 사상에 오염된 사람들을 되돌리기 위해서입니다. 탈당은 ‘3퇴’라고도 하며 중공의 당, 단, 대로부터 탈퇴하는 것을 말합니다. 200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탈당자 수는 현재 누적 2억 3,026명에 달하며, 매 주 20만 명 정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파룬궁 수련생이 각종 방식을 이용하여 파룬궁과 중국공산당의 진상을 알린 결과이며, 그 중에는 1위안 지폐 위의 진상도 포함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산둥대햑 퇴직교수인 쑨원광(孫文廣)을 만나, 중국에서는 파룬궁 수련인이 1위안 지폐 위에 ‘탈당’을 권하는 문구를 적어서 사용하고 있으며, 중공 당국은 이를 막으려 하고 있는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쑨교수에 따르면 1위안 지폐에 ‘천망중공’(天亡中共)등등의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본 중국인은 많습니다. 이런 방식은 전파효과가 아주 좋았고, 어떤 이는 이런 지폐를 수집하여 역사의 기념물로 소장하기까지 합니다.
[쑨원광 전직 산둥대 교수]
“공산당이 모든 언론을 독점하고, 민간에게 반대 의견을 발표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런 방식이 나타난 것입니다. 사실 이는 공산당에게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가령 언론을 개방하면, 민간은 언론자유가 있게 되므로 이런 형식을 채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자 : ‘이는 불법이 아니다’
중국공산당이 이런 방법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유명 시사평론가 후핑(胡平)의 반박이 따랐습니다.
후핑의 인식은 이렇습니다. 이른바 ‘불법’은 ‘합법’의 상대 개념입니다. 즉 ‘합법’이 있어야만 ‘불법’이 있는 것입니다. 대문을 만들어 놓고 나야, 창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금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강제로 당신 집의 대문을 봉쇄해 버린다면 당신은 당연히 창문을 넘어 들어가거나 심지어 지붕을 뜯고 들어갈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창문을 넘으면 불법’이라는 주장은 오직 대문으로 출입이 가능해야 성립할 수 있습니다. 만약 들어가려야 들어갈 수 없는 작은 틈서리만 만들어 두었다면, 이는 대문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기본 인권을 박탈당한 곳에서 기본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모든 행위는 합법입니다. 후핑은 강조합니다. 무엇이 법에 맞는 것일까요? 자연에 맞으면 바로 법에 맞는 것입니다.
중공은 왜 파룬궁 수련인의 언론을 막는가
1999년 7월부터 중공 전 당수 장쩌민은 모든 국가기관에 명령을 내려, 파룬궁에 ‘문화대혁명’식의 대비판을 전개했고, 파룬궁의 서적, 그림, 및 각종 녹화 자료를 모두 수색 몰수 했습니다.
청화대 학생 몇 명은 컴퓨터로 파룬궁이 당하고 있는 박해 소식을 전했다는 이유로 잡혀서 투옥 당했고, 누구든 공공장소에서 ‘파룬궁이 좋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 바로 체포당했습니다. 파룬궁 수련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에게 자신들에 대한 진상을 알리기 위해 각종 수단을 취했습니다.
파룬궁 수련인이 취하는 방법은 지폐위에 진상을 쓰는 것 외에, 문자 메시지, 컬러 메시지, 전자우편, 음성 전화, 전단지 배포, 현수막 설치, 벽보, 비디오 배포, 만나서 대화하기 등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도덕성을 회복시키려 노력하는 파룬궁 수련인의 노력은 목숨을 걸고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정말 수많은 수련인이 목숨을 빼앗겼습니다. 도덕성의 회복은 중국사회뿐 아니라 전인류에게 매우 절실한 과제라는 것이 점차 세계 보편의 인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NTD 뉴스 란차이샹(藍采詳)입니다
책임편집” 자오윈(趙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