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이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은 10년 전인 2016년 3월 9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덴마크에 거주하는 양광(楊光)씨의 제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고위층은 1984년에도 장기 이식을 위해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고 있었습니다.
양광씨는 1940년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1980년대 선전시에서 사업을 하면서 황허실업유한공사를 세웠습니다. 1984년경 그는 한 관원으로부터 장기 약탈의 내용을 듣게 됩니다.
[양광]
“저는 국안부에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그는 대학생과 교수 사회에서 사람을 모아 특무나 정보원을 만드는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친구는 1984년 당시 공산당 통치에 불만을 말하는 한 학생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농촌 출신의 그 학생은 사실 그저 불평 몇 마디를 말한 정도로서 불만이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국안부는 그 학생을 잡아 압력을 가한 후 정보원으로 이용하려 했습니다.”
그 학생은 결국 압력을 못 이기고 정보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학생의 신상과 신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파일에 기록했습니다.
[양광]
“하지만 그는 불운했습니다. 의사들은 학생의 각종 신체 자료를 수집하여 한 중앙 간부의 아내에게 알렸습니다. 그녀는 당시 신부전증을 앓고 있어 신장을 바꿔야만 살 수 있었습니다.
중앙 간부는 공안부와 국안부에 압력을 가해 학생의 장기를 강탈했습니다. 이 무고한 학생의 시체는 비밀리에 소각됐습니다.”
양광씨는 본사에 국안 관원의 실명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1984년은 지금부터 30년도 넘는 과거입니다. 당시 국안계통은 철저히 은닉되어있었기에 이일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검증할 수가 없었지만, 생체장기적출에 관련된 한 가지 사실과 시간적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1984년 중공의 양원4부(兩院四部)는 공동으로 사형수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하도록 허가하는 《잠정규정》을 발표했습니다. 국제 윤리 관례와는 상관없는 이 규정의 근거는 인체기관이 희소자원이라는 점이었습니다.(양원4부 :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공안부, 사법부, 위생부, 민정부)
중국공산당은 이 ‘잠정규정’ 발표 이래 사형수의 장기 이용, 또는 ‘장기 이용을 위한 사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하면서 중공은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도 강제 적출했습니다.
양광씨는 1984년에 이미 생체 장기 적출에 대해 들었기 때문에, 이후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장기 약탈 소식이 나돌자 이것이 사실일 것이라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광씨는 실상 파악을 위해 인맥을 찾다가, 동북지역 의과대학 부학장 출신의 오랜 친구를 통해 실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양광]
“그들은 정확히 알고있었습니다. 도시 소재 의과대학은 한 대학 당 일 년에 2천~3천 건의 장기 이식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장기 제공자들은 공통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름도 없이 일련번호만 부여되어 있을 뿐이고 유골을 받으러 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수술 중에도 함부로 취급되던 신체는 수술이 끝나면 소각되어 사라집니다. 현장에는 늘 610판공실 직원이 파견 나와 감독합니다. 이런 장기 공급에 쓰이는 인체는 기본적으로 파룬궁 수련생의 것이었습니다.”
생체 장기 약탈이 중공 내부에서는 빈번한 사건이지만,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양광씨는 1984년 학생의 장기를 약탈 사건을 알려준 국안 친구의 부친이 베이징 ‘내셔널 호텔’ 부사장을 맡았던 리(李)모씨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본사는 베이징 ‘내셔널 호텔’에 근무한 부사장 리 모씨에 대한 자료를 찾아냈습니다.
리 모씨는 중공 정권 수립기의 뤄루이칭(羅瑞卿) 대장에 의해 외식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입니다.(뤄루이칭 : 문화대혁명에 의해 1966 반혁명 수정주의자로 실각했다가 1975년 복귀, 1978년 사망)
양광씨의 친구는 무고한 사람의 장기적출 사건을 알게된 그 해 국안부를 그만뒀다고 합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뤄루이칭의 아들 뤄위(羅宇)는 생체장기적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초, 뤄위는 공개서한을 발표했습니다. 베이징은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생체 장기 적출의 진상을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NTD 뉴스 린란(林瀾)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