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에 대한 시진핑 정권의 진짜 입장

 

 


 

 

최근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왕치산이 2014년 양회기간에 논의했던 문화문제를 중국 언론이 다시 언급했다. 왕치산은 당시 한국 드라마가 환영을 받는 이유는 바로 한국 드라마의 핵심적 영혼인 바, 이는 중국 전통문화에의 회귀와 그것의 승화라고 말했다.

 

 

 

 

 

2013년부터 중공의 양회 기간에 왕치산 중기위 서기는 정협 각 분야 토론에 참석해서, 반부패, 개혁, 문화 등의 주제를 주로 다루면서 역사와 한국드라마도 언급했다. 3월 2일, 중국 매체 ‘신징보(新京报)’는 왕치산의 이런 언급을 자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3월 5일, 베이징 단체심의 회의석상에서 중공 인민예술학교 교장 장허핑(张和平)이 인민예술 발전의 어려움에 대해 말하자, 왕치산이 끼어들었다.

 

[왕치산]

“여러분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그 드라마를 모두 보았지요, 무슨 별에서?”

 

[대답] 

“별에서 온 그대요”

 

[왕치산]

“맞아요, 별에서 온 그대였어요. 공직자인 여러분도 모르고 있군요. 한국 드라마가 왜 중국을 점령했을까요? 왜 바다를 건너 미국 심지어 유럽에도 영향을 주었을까요?”

 

“진담이에요. 나도 한때 가끔 한국 드라마를 보는데 반나절을 보고나서야 한국 드라마가 우리를 앞서 가고 있다는 것을 마지막에 알았어요. 핵심과 영혼은 유가 문화인데 이는 바로 중화문화에 회귀해서 그것을 승화시킨 것입니다.”

 

“중화문화의 희망을 보아냈습니다….바로 중국전통문화의 승화입니다. 드라마로 중국전통문화의 내용을 선전했습니다. 때문에 자신을 믿고 5000년의 부단한 중화문명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2014년 10월 15일, 시진핑은 전국 문예사업 좌담회에서 중국전통문화를 제창했다. 동시에 그는 또 문예계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경솔’한 현상, 모방 표절, 숭고함 희롱, 고전 왜곡, 역사 전복, 평민을 깔보는 묘사, 저속한 취미 등을 포함하여 현재 중국 문예계에 존재하는 8종의 심각한 괴현상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평판이 아주 좋았던 한국 드라마 중에는 ‘대장금’, ‘상도’, ‘허준’, ‘서동요’, ‘이산’, ‘동이’ 등이 포함된다. 이 드라마들은 중국인에게 전통 복장, 예의, 요리, 상법, ‘심의(心医)’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백성의 ‘왕’과 ‘왕후’의 자격이 있는가를 알려주었다. 게다가 무의식중에 유가문화의 힘과 윤리도덕의 힘을 느끼게 했고 심지어 현재 중국이 왜 이러한 힘이 모자란지에 대해 알게 했다.

 

 

 

 

 

 

중국 5천년 전통문화가 중요시하는 것은 ‘천인합일(天人合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다. 유불도(儒释道)는 중국에서 뿌리가 깊어 사람을 선하게 인도한다. 선행으로 덕을 쌓고 인의예지신, 효도 등 사람이 되어야 할 도리를 말한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의 공산 사설(邪说)은 완전히 상반된다. 하늘과의 투쟁, 땅과의 투쟁, 사람간의 계급투쟁이라는 ‘투쟁철학’은 약육강식만 선전한다. 사람들은 거짓말에 둘러싸여서도 투쟁 수단이려니 하고 무감각하게 지나면서, 선동이 시작되면 거기에 휩쓸리면서 모두가 그 피해를 면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