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페이]
시리아의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하고 선거를 준비 한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월요일, 미국과 러시아도 시리아의 휴전 조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휴전은 2월 27일부터지만 이 휴전협의는 테러 조직인 ISIS와 알카에다 지부인 알 누스라전선(Nusra-Front)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 두 반인류 조직에 대해서는 공격을 계속할 것입니다.
아랍 통신은 2월 23, 시리아의 대통령 알 아사드가 휴전제의를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26일)에는 시리아 경내의 반군도 이 협의를 수용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반군은 휴전의 수용에 전제를 달았습니다. 즉 러시아와 이란이 휴전협정을 존중하여 포위공격이나 포격 등을 확실히 중단해야 하고 국제사회도 이를 보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리아 정국이 이렇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것은 지난 12월 28일이었습니다. ISIS라는 극악한 공동의 적이 나타났기 때문임도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은 시리아 휴전문제가 나오자 크게 양보했습니다. 원래 미국은 알 아사드의 퇴진을 전제로 해서, 과도정부를 설립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한 다음 선거를 치르게 한다는 협상안을 구상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아랍 통신은, 알 아사드가 각 성의 의석 분배를 발표한 것은 시리아 선거가 구체제 하에서 행해질 것임을 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리아에 해결할 문제는 아주 많지만, 이로써 평화의 서광이 나타났습니다. 시리아를 둘러싼 환경도 순조롭습니다. 미국은 아주 좋은 작용을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지상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전쟁에 개입하자 나토 동맹국인 터키는 다급히 반군 지원 출병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개입으로 터키는 출병을 중단했습니다. 두 번째는 러시아와 알 아사드가 타협한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란이 국제사회에 진출하면서 오히려 조심성이 많아졌다는 것이고, 네 번째는 시리아가 반드시 이룩해야 할 최소한으로 ‘사악한 ISIS의 소멸’을 꼽았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28일, 우리는 시리아 정국과 중국의 정국이 묘하게 닮았음을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시리아도 중국사회도 현재 갈등이 매우 많은데다가, 그 갈등 세력들은 공통적으로 하나의 대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대적이란 시리아의 경우 ISIS이고, 중국의 경우는 공산당입니다.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은 탄생한 날부터 끊임없이 정치운동을 벌여 중국의 모든 계층을 박해했습니다. ‘AB단 숙청’(1930)과 ‘옌안 정풍’(1941)으로 당내 정적을 숙청했고, ‘토지개혁’(1946-47)으로 지주를, ‘공상업 개조’(1953-56)로 자본가를, ‘반우파 운동’(1957-59)으로 지식인을, ‘대기근 무시’(1959-61)와 ‘호적제도’(1958-78)로 농민을, 그리고 이 모두를 총괄하는 극악한 정치운동인 ‘문화 대혁명’(1966-76)으로 학생, 관리, 지식인, 도인, 승려, 공산당원 등 모든 계층과 집단을 박해했습니다. 이어서 ‘6.4 천안문 사태’(1989)로 학생들을 학살하고, 현재 장쩌민 일당이 ‘파룬궁 박해’(1999-현재)를 17년 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경제적 곤경, 환경위기, 사회위기 등 각종 문제의 근원은 중공에 있습니다. 중국의 위기를 해결하려면 바로 각 계층과 집단의 공통된 대적 중공을 소멸해야 합니다. 이런 인식은 갈수록 선명해져서 앞으로 전 국민이 공산당의 박해에 반대하는 ‘전 국민 반박해’ 형세가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