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휴대폰 통신 방해에 중국인 피해

 

 

 

북한의 휴대폰 통신 방해에 중국인 피해

 

북한이 국경지역 주민의 통신을 막기 위해 방출하는 휴대폰 교란신호가 중국인들의 통신을 방해해 마찰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3일 데일리NK가 보도내용을 인용해 북한이 자국상황의 외부 누설을 막기 위해 중국과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휴대폰 통신을 장기간에 걸쳐 방해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교란은 중국인들의 휴대폰 통신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吉林省) 정부가 2013년 북한 측에 교란을 중지하라고 요청하자 북한은 오히려 중공에 3억 위안의 보상금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돈을 받은 후에도 교란기를 끄거나 철거하겠다는 합의를 지키지 않고 반대로 교란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지난 2015년 말까지 교란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VOA는 북한과 중국 사이의 휴대폰 송수신 교란으로 인한 마찰사건이 중공의 인터넷 방화벽과 중공이 국외의 중국어 방송을 상대로 벌여온 장기간의 교란을 연상시킨다고 논평했습니다. 정보 유통에 대한 교란 측면에서 북한과 중공이 채용하는 수단은 판에 박은 듯합니다.

 

저장성 십자가 강제 철거, 1월에만 18곳

저장성(浙江) 당국이 벌이는 교회 십자가 강제철거 활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 신도가 작성한 통계에 근거해 지난 1월에 적어도 교회 18곳에서 십자가 강제 철거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원저우(溫州) 난후(南湖) 교회, 둥좡(東莊) 교회, 뤄푸탕(羅浮堂) 교회의 십자가가 이미 철거됐습니다.

 

쯔위사건 일으킨 황안 귀국에 대만인 항의

대만 연예인 황안(黃安)은 중국에서 쯔위(子瑜)사건을 촉발시켜 대만의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그는 지난 3일에 대만으로 귀국하기 위해 각각 타이베이(臺北) 타오위안(桃園) 공항과 가오슝(高雄) 샤오강(小港)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표 두 장을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착륙하기도 전에 시위대가 공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본지는 대만의 유명 작가 펑광위안(馮光遠)이 이날 공항에서 황안 저지활동을 벌였으며 많은 사람이 타오위안 공항 제2청사 입국장에서 국기를 들고 ‘원앙 간첩의 꿈’을 합창하며 중공의 간첩이 된 황안을 조롱했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사람은 ‘톈궁’(舔共·중공에 아첨하다), ‘타이젠’(臺姦·간사한 대만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같은 시간, 가오슝 샤오강 공항에서도 수십 명이 깃발을 들고 항의하며 “여기는 대만”이라고 소리쳤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황안은 이날 얼굴을 보이지 않았고, 대만 이민국의 관련 정보에 의하면 3일 중국에서 대만으로 향한 항공기 승객 중에는 황안(본명 황훙밍·黃宏銘)이라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공항 경찰은 황안이 대만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이 교란작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NTD TV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