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한파가 중국을 습격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급강하 하여 사상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화로(火爐)’라 불리는 충칭과 광둥성 북부 전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진눈깨비 날씨로 교통과 전력은 이미 중단된 상태입니다. 중앙기상대는 ‘오렌지색’ 한파경보를 내리고 앞으로 많은 지역에 폭설 혹은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퍼급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랴오닝, 허베이, 광둥, 푸젠, 네이멍구 등 중국 남방과 동북방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4대 화로라 불리는 충칭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는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동북지역 선양(瀋陽)의 기온은 영하 21도로 내려갔습니다. 발해만 해수면을 일부 얼기도 했습니다. 다롄의 기온도 영하 19도가 되었습니다. 베이징 시내는 영하 17도로 30년 만의 최저 기온을 겪고 있습니다.
광둥성 북부 칭위안(清遠) 등지에도 눈이 내리면서 온도가 2도 정도 낮아졌습니다.
동남 연해인 저장성도 대설로 인해 고속도로가 폐쇄되었고 일부 마을에는 전력도 중단되었습니다.
전국에 걸친 한랭 기온으로 16개 성의 고속도로 일부분이 폐쇄되었고 열차도 지연되어 많은 여객들이 체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시성과 저장성 등지의 수십만 가구에 송전이 중단되었습니다.
국가기상국은 25, 26일 이틀간, 중부와 동부지역의 기온이 6~10도 정도 더 떨어질 것이라 예보했습니다.
NTD 뉴스 왕천광(王晨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