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25년 만에 최악-당국 시인

 

 

[앵커]

안녕하십니까. NTD 저녁 뉴스입니다. 우선 중국경제를 보겠습니다. 중공 당국은 화요일 ‘작년 GDP 성장률이 6.9%로서 25년 만의 최저 성장률’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에 대해 국제사회는 의문을 표시합니다. 성장률이 실제로는 훨씬 더 낮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기자]

지난 1년 동안, 중국의 각 분야 통계는 좋지 않았습니다. 무역은 위축되고 위안화 가치는 떨어졌으며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중공 관방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6.9%로서 25년 이래 최저기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람들은 의외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저우징퉁(周景彤), 중국 국제은행 고참 연구원]

“중국경제는 확실히 신구 (성장)동력의 전환기에 처해있습니다….(그러나) 신흥 산업은 추락하는 전통 산업의 체중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약합니다. 그러므로 경제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것입니다.”

 

경제성장률 6.9%는 관방이 원래 목표로 했던 7%에서 0.1% 차이나는 수치입니다. 이런 공교로운 수치는 중공 관방이 늘 수치를 조작해 왔음을 알고 있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6.9%라는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이 말과 함께 중국경제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엔지오 폰 페필(Enzio Von Pefil), 홍콩 프라이빗 캐피탈 투자전략 전문가]

“수치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추세를 봐야지요. 추세는 (중국경제가)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매우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닥터 둠’이라는 별명의 투자가 마크 파버(Marc Faber) 역시 중공 당국의 수치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조합니다. “가장 최고로 잡아주어도 중국경제 성장률은 4%에 지나지 않습니다. 훨씬 나쁠 수도 있습니다.”

 

영국 ‘팬텀 금융 컨설팅’사도 작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실제로는 2.4%라고 말합니다.

 

[모리스 옵스트펠드(Maurice Obstfeld), 국제통화기금 경제고문]

“중국경제는 매우 곤란한 시기를 겪을 것입니다. 경제성장이 예년에 비해 매우 완만하여 무역 파트너 국가들이 바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환율 시장과 전세계 자본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의 과대한 채무, 위안화의 지속적 가치하락, 제조업과 무역의 계속되는 위축은 전세계 시장에 심각한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NTD 뉴스 탕하오(唐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