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신 경제로 구조 전환 중

 

중국경제의 하락은 전 세계의 관심사입니다. 학자들은 중국경제가 지금 구조 전환 중이며 신경제 혹은 완전히 새로운 성장 동력을 향해 나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중국 관방이 발표한 2015년 GDP 성장률은 사상 최저인 6.9%였습니다. 시장에는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아 근심과 우려가 가득합니다.

 

[제레미 스티븐스(Jeremy Stevens),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중국경제 애널리스트]

“지난 5년 사이 중국의 명목 경제 성장률은 20%에서 6.2%로 감소했습니다. 모든 수치들이 수십 년이래 최저치로 떨어지거나 최저치에 근접했습니다. 현재 중국경제는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산업은 중국경제에 대한 견인력을 잃었습니다. 그 대신 중산층이 끌어가는 네트워크 기술, 영화와 텔레비전, 관광 및 금융 서비스가 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로 일어선 알리바바는 여행시장을 타겟으로 휴대전화 여행 패키지 앱인 알리트립(Alitrip)을 출시하여 인터넷 인프라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LeTV(乐视)는 젊은이들의 홈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들어서서 벌써 30편 이상의 홈메이드 영화가 올랐습니다. LeTV는 영화 필름 산업에서 멋진 사업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쑨밍더(孙明德), 타이징위안(台经院) 경기예측센터 주임]

“중국의 내수시장은 계속 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원래 중국의 내수는 투자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2년 동안에는 소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커다란 구조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모두 관청의 투자, 지방정부의 투자, 국영기업의 투자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민중 소비에 의존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매우 명확한 변화입니다. 따라서 지금 중국은 구조 변화 진행 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관방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중국 2차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은 6%였지만, 3차 산업, 즉 서비스업의 성장률은 8%였습니다. 이는 경제 전체에서 50% 이상의 비중에 해당됩니다.(50.5%) 중국경제가 앞으로 고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내수 시장에 달려있다 하겠습니다.

 

[주하오민(朱浩民), 타이완 정치대학 금융학과 교수]

“현재 구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구조 변화의 과정은 그리 순조롭지만은 않겠지요. 내수 성장이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만, 내 생각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빨리 회복되어 올라오기란 불가능하고 중간 중간에 파동도 있을 것입니다.”

 

중국경제가 구조 변화의 진통을 겪고 있는 지금, 시진핑 주도하의 AIIB은행이 16일에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일대일로(一带一路)”는 국내의 과잉 자금과 생산능력을 아시아와 중동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하여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 어느만큼 성공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타이베이에서 NTD 아태 가오젠룬(高健伦), 선웨이퉁(沈唯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