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쯔위 해금되고 황안이 자멸했나?

 

[앵커]

한 네티즌이 웨이보에 전한바로는, 중공 관영매체인 중앙TV가 아이돌 쯔위와 TWICE의 뮤직 비디오를 연속 2일간 방영했습니다. 한편 연예인 황안(黄安)은 이 이틀간 웨이보와 프로그램 접속을 차단당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모바일 무전기 서비스(PTT)를 통해 이 사건은 중공 내부의 정치 투쟁과 연관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한국 아이돌 저우쯔위는 연예인 황안(黄安)에 의해 타이완 독립주의자라고 비난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네티즌은 그녀에 대한 거부 운동까지 보였고 그녀의 방송도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중국 네티즌은 저우쯔위와 TWICE의 뮤직 비디오가 중공 관영 매체에서 방영되는 사진 여러 장을 전파했습니다. 과연 쯔위가 방송 금지 당했는가 의심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황안은 16일 오후에 시나 웨이보 계정 댓글 기능을 정지당했고 올린 글도 삭제 당했습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삭제당한 “글은 봉황위성TV에서 방영될 예정이던 황안의 티저영상이었다. 이 영상은 지난주에 재방송 되었던 티저였는데 황안이 직접 ’가위질‘을 했다”

 

한 네티즌은 PTT를 통해 이번 저우쯔위 사건은 중공내부의 반 시진핑 세력이 시진핑을 공격한 상황이라는 말을 전파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지금 그렇게 많은 TV 방송국이 한꺼번에 (쯔위) 거부를 표명한 것은 광전총국의 배후 조종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위안훙빙(袁红冰), 전 베이징 대학 법학 교수]

“공산당은 이 16세 소녀를 얕잡아 보고 그렇게 했지만, 이 때문에 타이완 사회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극도의 반감이 조성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황안의 인터넷 발언은 정서에 호소하는 비판이었지만, 양안 여론의 분노를 사서 결국 자기몸을 태우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NTD 아태 후중한(胡宗翰), 장치링(张祺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