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계서 발표 : 부패관리 1인당 24억 위안 횡령

 

 

중공 심계서(한국의 감사원 격)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감사 결과 직접 부패 관원은 101명이고 이들이 책임져야하는 금액은 총 2,500억 위안 이상으로서 1인당 평균 24억 위안이 넘는다.

 

12월 28일, 중공 심계서장 류자이(刘家义)는 전국감사업무회의에서 올해 11월까지 관원 2만 명 이상에 대해 경제 감사를 진행하여 부패관리 101명을 적발, 사법부 및 기율검사감독기관에 넘겼고, 연루된 기타 230명도 사법부 등 기관에 이송 처리했다고 통보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 에이킨 경영 대학원 종신 교수 셰톈(谢田)은 실제 수치는 이를 훨씬 넘는다고 말한다.

 

[셰톈 교수]

“보통 현급(县级) 수준에서도 수억~20억을 횡령할 수 있다면, 중앙1급 관리 혹은 성부(省部) 1급은 몇백억, 수천억을 횡령할 수 있습니다.”

 

셰톈 교수는 발표된 통계숫자만으로도 정말 놀라운 규모라고 말합니다.

 

[셰톈 교수]

“7억 5천만 위안은 1억 달러와 맞먹습니다. 정상적인 국가에서 1억 달러를 횡령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1억 달러가 아니라 1천만, 수십만 달러도 횡령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중국의 기율, 법률제도, 검사 시스템 등은 아예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작년 3월 ‘양회’기간에 중공 당언론 ‘신화사’는 ‘2015년에 국영기업에 대한 전면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때의 ‘양회’에서 중공 심계서 전 부서장 둥다성(董大胜)은 ‘현재 중국의 중앙기업이 보유한 역외자산 4조 위안 이상은 아직도 감사 감독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