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학자 “중공, 일본과 손잡고 국군 공격”

 

 

 

앵커:

일본 쓰쿠바대학 엔도 호마레(遠籐譽) 명예교수는 중국·대만·일본의 자료를 수집해 쓴 책에서 중국의 국민당 군대가 일본군에 맞서 싸울 때, 중공과 일본의 특무(스파이)기관이 손잡고 국민당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

영국 BBC 중문판은 12월 25일 일본 쓰쿠바대학 엔도 호마레 명예교수가 쓴 ‘마오쩌둥과 공모한 일본군의 남자’란 책이 11월 일본에서 출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도 명예교수가 중국·대만·일본의 자료에 수집해 쓴 이 책에서는 마오쩌둥이 이끈 중공군이 일본 스파이와 합작해 국민당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37년 중일전쟁 발발 후 마오쩌둥은 상하이와 홍콩에 스파이를 파견해, 일본 외무성 산하의 특무기관인 ‘이와이 공관’의 이와이 에이치(岩井英一)와  일본 육군참모부 특무기관인 사쿠라기관의 카게사 사다아키(影佐禎昭) 등과 접촉했다”고 책에서는 밝혔습니다.

 

이 책에서 인용한 중국 측 자료에 따르면, 목적은 모두 항일 전쟁의 승리를 위한 것으로, 일본의 비밀정보를 빼내 팔로군과 신사군이 일본을 대상으로 작전을 펼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와이의 회고록 ‘회상의 상하이’에서는 “사실은 정반대였다. 중공 측 스파이는 국공 합작을 통해 얻은 국민당 군대의 정보를 일본 측에 제공했는데 국민당을 약화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명 역사학자 신호녠(辛灝年)은 중공이 일본과 합작해 국군(國軍·국민당 군대)를 공격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신호녠/역사학자

“(중공)국방대학 허우수둥(侯樹棟) 부교장이 중공의 항일을 찬미하는 글을 썼는데, 부주의하게 말 한마디를 흘렸다. ‘8년 항일전쟁에서 우리는 국군을 약 3천2백 회 공격해 14만3천여 명의 국군을 부상 입혔다’는 내용이었다.”

 

신호녠은 “이러한 숫자를 사람들더러 어떻게 생각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신호녠/역사학자

“그래서 나는 중공에 대해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중공은 1년은 억지로 일본과 싸우고 8년은 국군만 공격했다. 공산당은 바로 이런 전략으로, 민족의 핏줄을 지키려는 길고도 고된 전쟁에서 자기만 살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세력을 키워 중일전쟁 중 내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중공은 1938~1939년의 중일전쟁 동안 중공은 옌안(延安)에서 국공 내전을 일으켜 1949년에야 중국 대륙을 완전히 손에 넣었다고 신호녠은 말했습니다.

 

NTD뉴스 리윈(李韻), 위안쩐(元真)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