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정오, 광둥성 선전시 광밍(光明)신구 류시(柳溪) 공업구에서 갑자기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태로 공업단지의 대부분인 10만여㎡ 가 토사에 매몰되고 LPG 저장소가 폭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건물 22동이 매몰되었고 오후 4시 30분까지 7인이 구조되고 41인이 실종되었습니다.
중국언론은 20일(일) 11시 40분 선전 광밍신구 훙아오(红坳)촌 류시공업단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티즌의 전언에 따르면, 산사태가 대략 10만여㎡에 해당하는 공업단지 전체를 삼켜버렸고 현재 사상자 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롄요유(一莲哟yu), 네티즌]
“나는 산사태가 나는 전 과정을 다 보았다. 덤프트럭도 전부 매몰되었고 임대주택도 몇채나 묻혀버렸다. 사람들은 멀찌감치 길가에 서서 보아야 했다. 게다가 지금은 비가내려…”
선전 만보는, ‘주민들이 들어있던 아파트 여러 채가 압파되었고 겨우 한 명이 구조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또한 샹(向)씨 성의 가족 6인 중 4인이 매몰되었는데, 한 명은 노인이고 나머지는 4세~9세의 아이 3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일이 주말이었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집에 있었는데 집이 양철집이었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외부에 일나갔다가 소식을 듣고 집에 전화를 했으나 아무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나 사이트는 후(胡)씨 처녀 일가는 공업단지 내에서 금속 폐품회수로 생업을 삼고 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가 11시 조금 넘은 시각 느닺없이 자가용 화물차에 타고 있다가 진흙에 매몰되었고, 식구들은 자신의 눈으로 그가 묻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후선생은 40여세의 나이였습니다. 톈(田)씨 성의 한 직공은 자기네 사장 완(万)선생 일가 다섯명이 매몰되었고 자신과 운전기사 한 사람만 피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은 무섭습니다. 단지 내 건물들은 이리저리 쓰러졌고 사방이 참혹한 난장판이었습니다.
광밍 신구는 저녁 5시 경 매몰 건물 수가 22동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선전시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산사태로 LPG 가스 저장소가 폭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선전시 공안소방지대는 20일 16시 30분에 현장에서 7인이 구조되었고 41인이 실종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산사태의 피해를 받은 지역은, 광밍신구 광밍가도(街道) 탕가구(塘家社区), 창전(长圳) 공업구, 훙아오헝타이위(红坳恒泰裕) 공업단지, 훙아오촌 일대 등입니다.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이번 재해로부터 무사 평안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에도 사망자수는 정해놓고, 나머지는 모두 실종자로 처리할건가?”
선전시에 산사태가 돌발했다. 단지 10만여㎡가 매몰되었다. (인터넷 사진)
선전시에 산사태가 돌발했다. 단지 10만여㎡가 매몰되었다. (인터넷 사진)
선전시에 산사태가 돌발했다. 단지 10만여㎡가 매몰되었다. (인터넷 사진)
선전시에 산사태가 돌발했다. 단지 10만여㎡가 매몰되었다. (인터넷 사진)
현장사진 (인터넷 사진)
현장사진 (인터넷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