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 적색경보 발령, 이달 들어 두번째

 

베이징 기상당국이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토요일 7시부터 다음 주 화요일 오후 늦게까지입니다.

 

토요일, 베이징 일부 부분지역의 PM 2.5 농도는 ㎥당 303g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며칠 안에는 최대 ㎥당 500g에 달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스모그 경보가 2년 전 가동한 후부터 여러 차례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지만 베이징 기상당국은 이 달 7일 첫 번째 적색경보를 발령해 경제적 손실을 우려해 고의적으로 스모그의 심각성을 은폐하려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유리(尤麗), 베이징 시민]

“날씨가 상상한 것처럼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이번 경보에 조금은 찬성입니다. 최소한 사람들에게 마음에 준비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일상적으로 예보한다면 사람들도 환경보호를 갈수록 중시하게 될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적색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차량은 홀짝제로 운행해야 하며 학교는 휴교하고 외부 작업은 중단해야 합니다.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스모그의 영향범위는 베이징 남부, 허베이 중부, 허난 북부와 산둥 서부가 포함되며, 다음주 수요일이나 돼야 스모그가 서서히 흩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NTD 뉴스 왕청광(王晨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