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트에서 잘 나가는 한국 상품은 치약

 

 

중국 마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한국산 제품은 치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최대 유통기업인 리엔화(联华·연화)마트에서 한국산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5천만 위안(약 90억 원)으로 식품류와 청결용품·생활용품 소비증가가 두드러졌다.

 

리엔화 마트는 2014년 매출기준 중국 유통업계에서는 화룬완자(華潤万家)에 이은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리엔화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산 제품은 치약, 아동음료, 김, 우유, 캐릭터 과자 순이었으며, 생리대와 유자차, 반찬그릇, 소주, 미원도 100만 위안 이상 팔렸다.

 

올해는 한국 제품은 9월까지 지난해 전체매출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해 연말까지 20% 증가한 6천만 위안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품별로는 식품·신선제품이 56%, 생활용품이 44%를 차지했다. 식품류는 음료·과자·아이스크림과 김·소시지의 매출이 늘어나 올해 1천만 위안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김 판매량이 전년대비 50% 증가해 뚜렷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생활제품은 샴푸·린스·치약 등이 주로 판매됐다. 이밖에 어린이 음료, 생리대, 과자가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판매를 보였다. 

 

항저우무역관은 중국에서 한국산 제품은 TV드라마나 한류스타를 통해 중국 대중에게 알려진 제품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으며 향후 한·중 FTA가 정식 발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 인지도가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