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중전회 개막…. 중공, 상방인 대거 체포

 

 

중공 18기 5중 전회가 26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다수의 상방인이 베이징으로 몰려들어 억울함을 호소했고, 지방정부는 이들을 엄밀히 감시하면서 대대적으로 체포·수감·연금했고 어떤 요원은 상방인을 구타해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18기 5중전회가 개막되기 전부터 중국 각지에서는 다수의 상방인이 베이징에 가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회의 기간 상방인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날마다 전해왔다.

 

후베이(湖北) 상방인 우리쥐안(伍立娟)은 말했다. 그녀는 10월에 경찰에 연금돼 집에 갇혀 있었지만, 후베이 첸장(潛江)에서는 여전히 많은 상방인이 25일 베이징에 갔다고 했다.

 

[우리쥐안]

“우리 첸장 정부는 베이징에 갔다 돌아오면 모두 구류할 것이라고 했다. 나는 지금 통제 당해 나갈 수 없다. 집 문 앞에는 감시기가 설치됐다. 솨이런빙(帥仁兵)은 9월 3일 베이징에서 잡혀 돌아온 후 지금껏 구치소에 갇혀 잇는데 정부는 그에게 무거운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상방인 인궈친(殷國琴)은 베이징행 열차에서 상방 저지요원에게 맞아 머리가 터져 피를 흘렸다. 이날 심야 후베이 우한(武漢) 상방인 퉁빈(童斌), 황정빈(黃正斌) 등이 25일 베이징 시청(西城)구 하이유(海友) 호텔에서 경찰에 납치당한 후 송환됐다.

 

26일 산시(陝西)옌안 강철공장 40명 퇴직 직원이 베이징에 갔다가 현지 상방 저지요원에게 저지당해 베이징 구조 센터에 보내졌다

 

당일 오후, 전 상하이 우수노동자인 상방인 궈룽잉(郭龍英)과 아들 후젠궈(胡建國) 등 6명은 중난하이 정문인 신화(新華)문에서 전단지 200여 부를 뿌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후젠궈, 상방인]

“우리 몇 사람은 경찰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 자료를 길에다 던진 다음 떠났다. 왕춘팡(王存芳)은 주징좡(久敬莊)에 보내졌고, 내 어머니는 이날 저녁 9시경에 베이징 주재 사무실에 의해 남부역 구조센터에 보내졌는데 아무 일도 없어야 한다.”

 

27일 오전 우시 상방인 허펑주(何鳳珠)는 톈안먼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우시 지방정부가 자신의 할머니를 비밀감옥에 가두고 박해해 오른쪽 눈을 실명하게 하였다고 폭로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중공 당국은 상방인의 억울한 외침을 막기 위해 5중전회 장소인 징시(京西)호텔 주변에 경찰 병력을 다수 동원해 인근 골목 곳곳에 삼엄한 경계를 펼쳤으며 수시로 상방인을 체포했다.

 

NTD 뉴스 리윈. 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