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베이징에서 오늘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5중전회 최대의제는 ‘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2016~2020)이다. 지난 몇 차례의 5중전회에서는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주요의제로 삼아왔다.
올해의 가장 큰 특징은 2020년까지 중산층을 넓히는 샤오캉사회(小康社會·소강사회)를 완성한다는 점이다.
또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장쩌민 전 주석 계파 인물에 대한 청산작업도 대폭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 관영언론에서는 이번 5중전회에서는 경제성장 완화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젠캉중궈’(健康中国·건강중국)을 표방해 환경과 생태, 문화적인 목표를 함께 고려하는 경제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도했다.
현지언론에서는 빈부격차 심화에 따라 분배 문제도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신경보(新京报)는 인민일보 웨이보를 인용해, 이번 13차 5개년 계획에서 중국 내 빈곤 7천만 명을 전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경제발전 과제라고 전했다. 중국은 하루 생활비 1달러(연소득 2천백 위안)을 빈곤층으로 정의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18대 지도부 출범 이후 빈민구제를 위한 새 정책으로 사업계획·자금사용·호적정비·관리파견·빈곤퇴치 등의 6개 정책을 중점추진해왔으며, 이번 5중전회에서 정책실행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