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가에 풍파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일전, 홍콩 행정장관 렁춘잉은 링난(嶺南)대학교 재단 이사직을 겸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링난대 학생회는 학교가 「붉게 물드는 것」을 반대하여, 오는 11월 렁춘잉이 교육계에 진입 하는 것을 거부하는 공식 투표를 할 계획입니다.
링난대 학생회는 다음 주 링난대 재단 이사회에서 렁춘잉은 권력을 남용하여 ‘붉은’ 이사회를 주재하고, 이사회 조직까지 불공정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교수와 학생들에게 알리면서, 이사회와 직접 대화하여 렁춘잉의 이사 임명을 부결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11월 초에, 특별 행정장관이 교육을 감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가에 대해 공개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류전린(劉振琳), 링난대 학생회 회장]
“렁춘잉은 권력을 남용하여 이사직을 맡고 이사회를 주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침투에 맞서서 학생회의 역량만으로 대항하는 것은 당랑거철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국가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링난대학교의 교수, 교원, 학생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와 대중의 힘도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홍콩에서 NTD 뉴스 린슈이(林秀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