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상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에 이번에는 짝둥 골드만 삭스가 등장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선전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와 사명이 유사한 회사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골드만 삭스 (선전) 파이낸셜 리싱(Goldman Sachs (Shenzhen) Financial Leasing Co.)으로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회사 골드만 삭스 그룹과 회사명과 로고가 거의 비슷하다.
중국어 이름도 까오싱(高盛)으로 골드만 삭스의 중국어 이름인 까오싱그룹(高盛集团)과 똑같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회사 직원은 전화통화에서 “선전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골드만 삭스는 홍콩 대변인을 통해 선전의 회사와는 관련이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선전’ 골드만 삭스는 2013년 설립됐으며, 투자은행 출신의 한 홍콩 금 거래업자와 결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해외 유명 상표를 미리 등록하거나, 유사상표를 등록하는 일이 빈번하다. 애플은 2011년 중국 내 아이패드(iPAD) 상표권 분쟁 끝에 중국의 한 업체에게 6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또 신화통신은 이달 초 중국 산둥에서 한 남성이 가짜 카드 리더기와 접수창구까지 갖춘 가짜 인민은행 지점을 차렸다가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NTD Korea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