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폭발 후 하수구 맹독 기준치 8배 초과

 

 

톈진 대폭발 최신소식입니다.

 

중국 당국은 56명이 사망, 721명이 입원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폭발 원인 및 관련 화학물질의 세부 사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폭발 후, 재해지 지하 하수도의 시안화나트륨 농도는 안전기준치의 8배를 넘고 있는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폭발 2일 후, 회사 측은 현장에는 아직 700만 톤의 시안화나트륨이 보관돼 있다고 언론에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기준치 초과뿐만이 아니라, 비가 올 경우 700만 톤의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결합해 대량의 맹 중독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하수구에서는 기준치의 8배의 수치가 측정 된 것은 화학물질이 새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민들은, 폭발지에 비가 와서 시안화나트륨이 맹독성 화학반응을 일으켰을 경우 당국이 진지하게 대응할 것 같지 않다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시안화나트륨은 피부로부터의 침투나 호흡이나 식도로부터의 침입에 의해 중독증상이 나타나 통증, 두통, 구토, 궤양, 저림 등 중증의 위험 독극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폭발한 위험물의 창고 주변 1km이내에 있는 3개의 대형 주택지역에는 5,600호의 주택이 있습니다.

 

2006년의 중국 당국의 자료에 의하면, 전 중국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중 32.4%는 도시 근처 혹은 인구밀도가 높은 지구에 있습니다. 공장에 가장 가까운 주택지역은 불과 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폭발 후, 중국 당국은 기자 회견에서 환경보호 감찰의 과실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고 언론에도 그 문제에 대한 보도를 금지시켰습니다. 중국 본토의 기자들은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발한 회사 ‘서해국제’(瑞海国際)는 항만 영업 허가만 있고, ‘위험 화학물질 취급 허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톈진의 네티즌은 신상털기에 의해 ‘서해국제’의 사장 즈펑(只鋒)은 전 톈진시 부시장이자, 시 정법위 부서기 즈성화(只升華)의 아들임을 밝혀냈습니다. 그러나 즈(只)씨 일가는 이런 설을 일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관련 사실들은 아직도 많은 것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