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항, TNT 24톤 규모 대형폭발..17명 사망

 

 

톈진항에서 12일 대형폭발이 발생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사진=펑파이뉴스)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대형 폭발로 수백명이 부상하고 최소 1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CCTV는 수요일 밤 톈진항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폭발의 위력은 수킬로미터 밖 건물의 창문을 뒤흔들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불길이 높게 치솟고 검은 연기가 자욱했으며 불덩어리가 튀어오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톈진시 경찰은 폭발이 물류업체 ‘루하이 로지스틱스’ 소유의 위험물 보관창고내 화물 컨테이너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첫 폭발 이후 인근 다른 건물이 연쇄폭발을 일으켜 더욱 피해가 컸다. 중국지진국은 두 번의 대형폭발이 발생했으며 첫 번째는 TNT 3톤, 두 번째는 TNT 21톤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 “사상자 구조와 치료에 전력을 기울이고, 인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CCTV는 전했다.

 

폭발이 발생한 물류창고는 화물과 거주지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인명피해 컸으며 재산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NTD Korea 뉴미디어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