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중공의 파룬궁 수련인 장기적출에 관한 최근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텐마크에 체류 중인 반체제 인사 양광(楊光)씨는 파룬궁 수련인이 생체, 즉 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적출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 지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조사한 결과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두 친구로부터 경악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공안부가 간직하고 있는 일반병원 관련 자료만으로도 50만명 이상의 파룬궁 수련인이 생체로 장기를 적출당해 사망한 것입니다.
[기자]
75세의 양광씨가 중국을 떠난지도 26년이 됐습니다. 1989년 10월2일, 양씨는 배를 타고 홍콩으로 도주했습니다. 중공의 범죄를 폭로하는 글을 여러 편 발표한 양씨에게 오랜 친구가 공안부에서 체포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어서 도망치라고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던 양광씨는 2006년 해외언론을 통해 파룬궁 수련인이 중공의 생체장기적출 관련 소송을 제기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양씨는 양심에 이끌려 진상조사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는 문화혁명 때 반혁명으로 몰려 함께 고초를 겪은 동창생이 있는데 은사의 아들이었으며 현재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양광]
“동창 한 명이 중국 동북지방의 한 의과대학 부교장입니다. 그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데, 한 도시의 의과대학에서만 매년 최소 2000~3000건의 장기이식수술이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이 동창은 양씨에게 1999년 이후 파룬궁 탄압을 전담한 ‘610 사무실’에서 자신의 병원에 엄청 많은 공급체(사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양광]
“그는 공급체에 이름이 없고 번호만 있었으며, 수술이 끝나기도 전에 소각로로 운반해 태워버렸는데 모두 610 요원이 현장에서 감독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공급체는 거의 90%가 파룬궁 수련인이었습니다.”
양광씨는 이 동창과의 관계가 2009년 중공 국가안전부에 적발됐으며, 동창이 국가안전부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또 나중에 이 동창생이 강제로 퇴직했음을 알게 됐습니다.
또한 양광씨는 NTD에 보낸 친필 편지에서 “지인이 공안부에서 근무한다. 한 연안 대도시 정보센터를 책임지고 있어 소식이 밝은 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양씨는 2012년 이 친구로부터 걸려온 신년인사 전화에서 늘 궁금했던 생체장기적출에 대해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양광]
“공안부 지인이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아는 한 일반병원에서 최근 십여년 사이 파룬궁 수련인이 생체장기적출로 사망한 사례가 50만건이 넘는다. 이 50만건은 인민병원, 시립병원 같은 일반적인 병원만 따진 수치다. 경찰병원, 군병원, 공안병원은 빠졌다’고 했습니다. 경찰병원, 군병원 관련 정보는 기밀이라 공안부에서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지난 6월 양씨는 국제추적조사기구의 보고서를 읽었는데, 이 보고서에서 약 200만명의 파룬궁 수련인이 생체장기적출로 학살된 것으로 추산했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는 박해사례가 더 많을 것이므로 양심과 정의감을 가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밝혀내는 일에 참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