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2016년 붕괴..홍콩언론 예언

 

“중국공산당은 향후 3년 동안 3단계로 몰락해 2016년 붕괴한다.”

 


 

중국공산당의 몰락과정을 2년 전 구체적으로 예견한 홍콩언론 보도내용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증시파동 등 경제위기에 뒤이은 정치적 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는 시진핑 정부의 현 상황과 맞아떨어진다.

 

홍콩 프론트라인(Frontline)은 2013년 중국공산당의 붕괴를 예견하며 경제-정치-사회 순으로 몰락과정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경제위기가 1단계다. 중국경제의 위험신호를 감지한 글로벌 자본이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고 부동산거품·지하경제·지방정부부채 등 불안요소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2015년부터 정치위기가 찾아온다. 경제침체로 나눠먹을 파이가 줄어들자 권력 집단 간 이해다툼이 첨예해지고, 시진핑 정부의 통제력이 약해진다. 2016년에는 3단계에 접어든다. 정치적 대립관계가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각 구성요소들이 중앙정부로부터 떨어져나가면서 중국공산당 역시 붕괴한다.

 

실제로 경제위기는 2015년 시작됐으나 중국내 자본유출은 2014년 하반기부터 촉발됐다. 초기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많았으나 2015년 1분기부터 외국인의 투자 철수가 많아지면서 자본의 유출속도가 빨라졌다.

 

중국 투자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경기부양을 위해 공급된 대규모 유동성이 오히려 지방정부 부채확대를 초래하는 악순환도 그대로였다. 빚을 내어 빚을 막는 수준을 못 벗어났기 때문이다.

 

프론트라인은 2015년 중국 권력층의 내부분열을 예고했다. 지연·배경·혈연 등으로 뭉친 다양한 권력집단이 당과 국가의 안위보다는 집단이기주의를 내세운다는 것이다. 이런 권력집단이 시진핑 정부의 개혁 성공보다는 실패에 베팅하면서 자기살길만 궁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중앙정부 통제력이 약해지고 권력집단에 귀속된 사회집단이 분열되면서 중국공산당 역시 붕괴된다는 시나리오다.

 

또 프론트라인은 중국공산당이 다국적 기업을 통해 대중국 투자유치에 안간힘을 쓰는 한편 외환보유액과 미국 국채 보유액을 유지하면서 마지막까지 위안화 가치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