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부패, 사법부로 번지나..최고법원 부원장 조사

 


중국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이하 중기위) 감찰부는 13일 중국 최고인민법원 시샤오밍(奚晓明·61) 부원장이 심각한 기율(도덕규범)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족(漢族)인 시샤오밍 부원장은 장쑤(江苏)성 창쩌우(常州) 출신으로 최고법원 내 공산당 조직위원이자 2급 대법관이다. 최고법원 재판위원, 민사재판 제2법정 재판장, 경제재판 법정 부재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 8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상하이시 중국공산당 위원회 정치법률위원회 부서기를 겸직하는 등 사법부와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중기위 감찰부는 시샤오밍의 구체적인 혐의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시샤오밍은 산시(山西)성 최대 마피아와 결탁해 부정축재한 혐의로 작년 3월에 조사를 받은 전례가 있어 낙마 가능성이 높은 ‘호랑이’(부패 고위층)로 거론돼 왔다.

NTD Korea 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