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중국이 아냐” 페이스북 눈길 (한,중)

[www.ntdtv.co.kr 2015-07-08]

 

홍콩인에게 “중국인이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아니다. 나는 홍콩사람”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민주주의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홍콩인들은 중국인과의 비교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의 반복된 질문에 지쳤기 때문일까? 최근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로컬 스투디오 HK’는 “홍콩은 중국이 아냐(香港不是中国)”라는 페이스북 게시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상생활과 문화, 문자, SNS에서 정치적 입장까지. 홍콩인이 말하는 중국인과의 차이점을 소개한다.

 

“홍콩은 중국이 아냐”


 

지하철 노약자에 대한 배려


 

 

문자 간체와 정체. 마음(心)이 빠진 중국인의 사랑(爱). 마음이 담긴 사랑(愛)이 진짜야.

  

 

거리표어 : 애당애국, 천멸중공

 

  

SNS 중국은 오직 웨이보뿐. 홍콩은 페이스북·트위터 마음대로 사용가능.

 

  

숫자 중국은 6 과 4에 너무 민감해(천안문 사태에 대한 검열을 풍자)

 

  

방송 중국은 CCTV만 보지만, 홍콩은 CCTV만 안봐


 

식품 중국산 식품? 믿을 수 있겠어?

 

  

세계관 “세계는 좁고 우리가 제일” VS “세계는 넓고 나라는 많아”

 

 

입법·행정·사법 중국에선 공산당이 모든 걸 결정해. 하지만 홍콩은 국민이 주인이야.

 

로컬 스투디오 HK 페이스북에는 위에 소개한 항목 외에도 “홍콩은 중국이 아냐” 시리즈가 다수 실려 있어,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타이완인들도 중국인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홍콩인과 비슷한 거부감을 보인다. 언젠가 “대만은 중국이 야냐” 시리즈도 나오지 않을까?

 

책임편집 한인(涵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