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6-30 04:20 AM]
구이저우성 자오싱(肇興) 둥족(侗族) 마을에서 6월 27일, 수천 명의 주민이 주택 강제 철거에 반대하자 경찰이 무력 진압을 시작하여 수백 명이 부상하고,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주민은 주 정부 건물을 공격했고 촌장과 관리는 모두 도주했다고 합니다.
주민의 말에 따르면 27일 현지 정부가 파견한 수십 명이 포크레인으로 새집을 파괴했습니다. 주민 수천 명이 항의하자 1,000여명에 달하는 경찰이 폭력을 휘둘러 수백 명이 부상했습니다.
[둥족 마을 주민]
“처음에는 수십 명이 몰려와 집을 철거하고 주민 1명을 심하게 구타했습니다. 그 후, 항의하는 주민이 많아지고 특수 경찰이 대거 출동하면서 인산인해가 되었습니다. 특수 경찰의 폭력으로 여성 1명이 죽었습니다. 병원은 부상자로 넘쳐나고 수십 명이 중상입니다. 많은 주민이 체포되었습니다.”
정부는 마을을 즉시 폐쇄조치 했으며, 명분은 호우로 산사태가 났기 때문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마을 시위사태에 대한 정보는 자연스레 차단되었습니다.
[둥족 마을 주민]
“폭우와 산사태를 빌미로 진실을 은폐하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주민을 때리는 동영상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마을은 관광수입에 의존하는데 관광객은 거의 제로입니다.”
둥족 마을 정부는 목조 건물만 인정하고, 목조가 아닌 새 주택 수십 채를 파괴했습니다.
[둥족 마을 주민]
“벽돌집은 짓지 못합니다. 지으면 바깥벽을 골판지로 덮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오싱 둥족 마을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민속마을 중 하나입니다. 인구는 6,000여 명으로 면적은 18만 평방미터 그리고 중국의 최대 둥족 부락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