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6-14 07:19 PM]
[앵커]
정치체제개혁 표결을 사흘 앞두고 홍콩 민간인권전선 등 10여개 단체가 일요일 ‘정치체제개혁 전민부결’ 퍼레이드를 열어 홍콩을 위해 싸우자고 호소했습니다. 중국공산당(중공)이 홍콩인의 진정한 보통선거의 자유를 박탈하려는데 대하여 많은 홍콩인은 불만을 토로하면서 홍콩 행정장관 렁춘잉 등은 문책받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주최 측은 퍼레이드에 3,500명이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이번은 6월 17일 정치체제개혁 표결 전의 마지막 대형 퍼레이드입니다. 주최 측은 퍼레이드가 끝난 후 입법회 앞에서 교대 집회를 계속 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짓 보통선거 전민 거절, 나의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나는 진짜 보통 선거를 요구한다.”
오후 3시 반, 시위대는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했습니다. 많은 시민이 노란 우산과 자작한 표어를 들고 왔습니다. 그들은 중공이 약속을 위반하고 홍콩인의 진정한 보통선거권을 박탈하려함을 비난했습니다.
[71살의 어르신]
“중국 공산당은 신용이 없습니다. 그것은 기본법을 제시하여 우리 홍콩인을 속인다음 그것을 찢어버렸습니다. 사람이 신용이 없으면 설 수 없는데 한 나라, 한 정권이 자신이 말한 것, 서명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신용을 잃는다면 결국 사람들에게 버림받을 것입니다.”
[천(陳)양, 대학생]
“극권(極權) 정권은 모두 인민을 두려워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반대할까봐, 자신의 권력을 위협할 까봐 몹시 걱정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가 자유로운 선택을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한 시민은 렁춘잉은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퍼레이드에는 적지 않은 학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왔습니다.
[류씨, 홍콩시민]
“모두 다음 세대의 민주, 자유, 법치를 위해서입니다. 만일 거짓 보편 선거가 통과된다면 우리는 장차 홍콩 특별 행정구 행정 장관이 홍콩의 법치, 및 언론자유, 민주를 수호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퍼레이드 대오는 오후 5시에 정부 본관에 도착했고, 주최 측은 3,500명이 참가했다고 선포했습니다. 여러 범민주파 의원은 단상에서 거짓 보편 선거 방안을 부결시키자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NTD뉴스 린슈이(林秀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