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더장의 앞날 (5) 개과천선 (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한 모습(사진=대기원)

 

장쩌민 일파가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죄 없는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한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장파 덕에 관직에 오른 관원들은 고위층이건 말단이건 상관없이 지금도 파룬궁 탄압의 죄악을 계속 저지르고 있다. 장쩌민, 쩡칭훙, 뤄간, 저우융캉, 보시라이, 그리고 장더장은 국제사회 각국 법정에 집단학살 및 반인류 죄로 피소당한 상태다. 장파 인물들은 함부로 서구 국가를 방문하지 못한다. 서구 국가 법률상 그들은 바로 체포되기 때문이다.

 

장더장이 저지른 죄악

   1. 파룬궁 수련생 납치, 고문학대, 살해, 생체장기 적출

   2. 저장성, 광둥성, 충칭시 농촌 시위 상습적으로 유혈진압

   3. 사스(SARS) 유행 당시 소식 차단 사스를 확산시킴(외국인 여행자들 큰 피해)

 

전인대 상무위원장이라는 지위 이용해 시진핑 정책에 제동을 건 사례

   1. 2013년 초 시진핑이 노동교양제도를 폐지하려 할 때, 법제화 방해

   2. 시진핑이 국가안전위원회를 국가기구로 법제화하려한 시도를 무산시켜 국가안전위윈회는 당내기구로 남아 유명무실해짐

   3. 2014년 6월 홍콩의 자유 민주를 말살하려는 정치 백서 제작 발표

   4. 2014년 8월 31일 전인대 표결로 홍콩 민주선거 원천 봉쇄

   5. 2014년 9월 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시진핑 주석은 없어도 된다. 주석은 정부가 아니고 국무원은 시 주석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인대는 얼마나 높은 기관인가?’ 라는 논평을 인민일보에 개제해 시진핑 권위를 실추

   6. 2014년 10월 2일 ‘인민대표대회의 최고권력, 주석을 바로 파면시킬 수 있다.’는 글을 인민일보에 발표해 시진핑 권위를 실추

 

중공 체제에서 원래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인민의 의사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의결기구 형식으로 찬성이나 하는 거수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진핑이 법치와 헌정을 주장하자, 이때다 싶은 장파는 전인대의 법률적 지위를 내세우면서 시진핑을 공격했다.

 

어쨌거나 장더장은 시진핑과 큰 대립각을 세웠고 지금은 세력이 뿌리 뽑히기 직전이다. 만에 하나 장파가 시진핑에게 무릎을 꿇고 들어온다 해도 시진핑이 장파를 거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원래 장쩌민 일파는 공산당과 정부기구 전체를 동원해 파룬궁을 탄압했기 때문에 공산당원이라면 누구나 암묵적인 동의를 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파룬궁 탄압과 생체장기적출이라는 전대미문의 반인류 죄를 장파에게 분명하게 칙임 지우지 않으면, 처음부터 공범으로 의심 받던 공산당은 더 이상 발을 뺄 수가 없다. 시진핑 주석이 이런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장더장이 진정으로 자기 살길을 찾으려면, 시진핑에게 협조한다는 정치적 계산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정으로 허심탄회하게 파룬궁 탄압과 생체장기적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성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진핑 정권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다.

 

NTD Korea 김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