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일대 마을 홍수, 정부는 이재민을 도리어 탄압 (한,중)

[www.ntdtv,co,kr  2015-05-25 04:00 AM] 

 

[앵커]

5월 20일 후난성 융저우시(湖南省永州市)에서 연일 계속된 폭우로 댐 일대에 홍수가 일어나 많은 가옥이 침수됐습니다. 토사에 삼켜진 마을도 있습니다. 23일 집을 잃은 이재민이 정부에 원조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탄압했습니다.

 

[기자]

20일, 계속된 폭우로 첸톈허(涔天河) 댐의 수위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수 미터 올라갔습니다. 인근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많은 사상자가 나왔는데 정부는 사망자가 두 사람 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재민 천(陳)씨]

“첸톈허(涔天河) 댐은 국가에서 130억 위안 이상 투자하여 확장했습니다. 홍수로 집에 돌아오지 못한 사람, 익사한 사람, 실종자가 많습니다. 수이커우진(水口鎮) 주민은 모두 죽었습니다.”

 

[기자]

23일 집을 잃은 이재민이 정부에 원조를 요청했는데 경찰은 탄압했습니다.

 

[이재민 천(陳)씨]

“수백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집이 없어져서 거리에서 자면 좇아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 원조를 요청했습니다.”

 

[기자]

이재민은 이런 홍수가 일어난 것은 정부가 댐을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천(陳)씨]

“이전한 주민은 적어도 수천 명입니다. 댐은 오래 전에 착공했습니다. 댐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한꺼번에 방류하면 물이 잘 흘러내려가지 않고 넘쳐버립니다. 일부 지역은 수몰 당했습니다. 댐 쪽은 봉쇄되었습니다.”

 

[정부 근처 가게 주인 왕(王)씨)]

“강 옆에 살고 있었는데 침수 당했습니다. 수문을 연 것과 관계있습니다.”

 

[기자]

이재민을 따르면 일대는 아직도 정전이고 정부와 언론은 정보를 봉쇄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 슝빈(熊斌), 젠밍(建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