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합창 리허설 도중 무대 붕괴, 80명 추락(한,중)

 

 

[www.ntdtv,co,kr  2015-05-11 10:55 AM]

 

 

 

[앵커]

중국 귀저우 성에서 경찰 합창단 80명이 합창 콩쿨 리허설을 하는 중 갑자기 무대 전체가 꺼져 내렸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인터넷은 “중국의 꿈이 폭락했다”는 등 크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자]

5월 9일 “중국의 꿈 노동의 아름다움”이라는 합창 콩쿠르 리허설이 귀저우성 비제시(貴州省畢節市) 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경찰 8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리허설 중에 갑자기 무대가 무너져 내려 지휘자만 남기고 80명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부상했고 이 중 두 사람은 중상이라고 합니다.

 

 

사고 발생 후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사고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대 효과라고 생각했다.’ ‘경찰 집단 붕괴’ ‘저 뭔가 꿈이 가져온 재앙이다. 납세자의 세금을 이런 쓸데없는 일에 쓰기 때문이다.’ 등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보를 따르면, 비제(畢節)시는 귀주성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입니다. 2012년 겨울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쓰레기통에 들어간 소년 5명이 질식사하는 가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현지 정부가 투자해 건설한 대극장, 박물관, 과학기술관, 도서관에는 무려 6억 위안(10조 6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대극장 하나만 해도 9,000만 위안이 들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