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5-07 05:46 AM]
[앵커]
헤이룽장 칭안현 청원자 쉬춘허가 경찰에게 권총 사살된 사건에 여론의 의혹은 거셌습니다. 그리고 5월 6일 인터넷에 ‘목격자가 촬영한 칭안 쉬칭허 사살 기록’ 동영상이 전해지자 네티즌의 진상 추궁은 더욱 가열되었습니다.
[기자]
45살인 헤이룽장성 칭안현 청원자 쉬춘허(徐純合)는 2일 82살 노모와 세 어린 자녀를 데리고 청원하러 가는 길에, 하얼빈 철도국 칭안역 대합실 입구에서 근무 경찰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경찰은 위협사격도 없이 쉬춘허의 심장에 바로 권총을 쏴 현장에서 즉사시켰습니다. 경찰 측에서는 쉬춘허가 다른 여객이 역내에 진입하지 못하게 막고 경찰의 도구를 빼앗는 등의 행위를 하여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은 의문을 표시하면서 진상을 공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명 네티즌 투푸도 현장 동영상과 목격자 녹음을 공개했습니다.
투푸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문제의 경찰이 경찰봉으로 쉬춘허를 사납게 때렸지만 쉬춘허는 피하다 못해 경찰봉을 잡아서 방어했을 뿐입니다.
6일, 중국 트위터에 쉬춘허가 사살당하기 전에 두 손이 뒤로 돌려져 난간에 수갑으로 묶여있었던 정황을 포착한 사진이 전해졌습니다.
헤이룽장으로 진상요해를 간 베이징 변호사 세옌이(謝燕益)는, 사망자의 모친은 자기 아들은 억울하게 죽었다면서 경찰이 권력을 남용하여 살인한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옌이, 베이징 변호사]
“내가 그녀에게 현장에서 목격한 일부 상황을 물었습니다. 당신 아들이 고객이나 기타, 경찰의 인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는가를 물었더니 그는 보지 못했다고 했으며, 그는 맨 손으로 있다가 살해당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당국은 사망자 가족과 더 이상 죄를 추궁하지 않기로 합의를 본 상황입니다. 투푸와 세옌이 등이 진상을 계속 조사하려 해도 합의를 빌미로 국내안전보위국은 조사를 제지했습니다.
그러나 장레이(張磊)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분쟁을 가라앉히고 사람들을 안정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경찰의 폭력이 통제받지 않는다면 나라의 상황은 극도로 악화될 것이며, 또 다른 쉬춘허가 경찰에게 사살 당하게 될 것이라고 큰 우려를 표했습니다.
NTD뉴스 리윈(李韻), 수찬(舒燦)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