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4-27 03:29 PM]
일전, 포브스 칼럼니스트 장자둔(章家敦)은 베이징이 위안화 붕괴를 막기 위해 비밀리에 거대 자금을 소모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중국의 외화 비축은 쉽게 바닥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월 26일 발표한 장자둔의 칼럼 제목은, ‘베이징 한 달에 천억 달러를 들여 위안화를 지탱하나?’입니다. 금년 2월, 중국의 몇 개 은행은 422억 위안화를 순매수하여, 비록 중국 경제가 하락하고 있긴 하지만 인민폐가 ‘의연히 버티고 있는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또 금년 3월, 중국은행, 인민은행 등은 252억 달러 상당의 외화를 순매도(위안화를 순매수)했습니다.
장자둔과 마찬가지로, ‘J 캐피탈 리서치’의 베이징 주재원 카를로 라이터(Carlo Reiter)는 4월 23일, 중국 외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인민은행은 2월 중 560억 달러 내지 1,060억 달러를 팔아서 위안화 가치를 지탱했다고 밝히면서, ‘인민은행의 개입은 비밀리에 진행된 것으로서 시장 흐름을 왜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이터는 이어갑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2월에 1,060억 달러를 팔아버렸다면, 3월에는 틀림없이 더 많은 외화를 팔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3월에 중국의 외화보유량이 뚜렷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중공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의 외화 자산이 일분기에 2,520억 위안 감소했는데 그 중 2,301억 위안이 3월에 감소했습니다. 국가 외환 관리국도 3월의 자금 유출이 1년 내에 제일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3월의 자금유출과 동시에 위안화의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의 개입이 위안화 가격 상승을 유도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대로 흘러가면 중국의 외화비축은 갈수록 큰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공은 언론을 통해 자본을 가장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위안화) 투자자의 ‘탐욕’이 지금 ‘공포’로 바뀐 지 오래며, 중공 관원들은 자금의 공식적 비공식적 해외 유출을 막을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설령 베이징의 주장대로 중국의 외화 비축이 그렇게 많다고 해도(사실 가능성이 없습니다.), 또는 모든 비축자산이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라 해도(역시 가능성이 없습니다.) 아마도 ‘당국의 방대한 외화 비축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소진’될 것입니다. 앞으로 1, 2년 사이 중국은 달러, 유로, 엔화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외화를 소진할 것입니다.
라이터(Reiter)는 질문합니다. “인민은행은 왜 정상적인 시장 조작 외에도 은행에 돈을 빌려주며, 그것도 비밀리에 빌려주는가?” 그 대답은,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지탱하기 위하여 달마다 약 1,000억 달러를 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틀림없이 중공 당국은 국민이 이점을 아는 것을 원치 앓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