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년 이래 가장 심각한 베이징의 황사대란 (한,중)

[www.ntdtv.co.kr 2015-04-19]

 

 

 

[앵커]

베이징시는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까지 과거 13 년 이래 최강의 오염 폭풍을 만났습니다. 황사, 태풍, 소나기, 버들 솜이 동시에 습격한 것입니다.

 

 

[기자]

베이징 시내 미세먼지 PM10 농도는 순식간에 1000㎍/㎥를 초과했고 베이징 동3환(东三环) 지역은 약 8분간 가시거리를 1km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매우 노랗고 지독하다”고 외치면서 거리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중이 가벼운 사람은 저울추도 가지고 다니라고 권유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수준의 오염 속에서는 수명이 10년 감수할 것이라 걱정했습니다.

 

 

환경보호국 감시센터는 약 1시간 후 미세먼지 농도가 중급오염 수준으로 떨어졌으므로 황색경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은 4시간 후까지도 PM10 농도는 여전히 심각오염 수준이었습니다.

 

 

통계센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 북방지역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황사 발생이 훨씬 많습니다. 이번 황사 폭풍 이전에도 황사가 나타난 것이 최소 6차례입니다. 이번 황사는 베이징을 공격한 외에도 네이멍구(内蒙古), 닝샤(宁夏), 동북 및 톈진, 허베이 성의 기타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