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본법 25년, 실행되지 않은 일국양제(한,중)

[www.ntdtv.co.kr   2015-04-14 04:20 PM]

 

 

올해는 홍콩 ‘기본법’이 반포된지 25주년입니다. `기본법` 초안작성 위원회 위원 리주밍(李柱铭)과 원로 언론인 청샹(程翔)은 화요일, 범민주파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중공은 반복적으로 민주를 탄압하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주밍은 또한 일국과 양제는 병행할 수 있는 것인데도, 홍콩 반환 후 일국양제가 실행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주밍, 기본법 초안작성 위원]

“홍콩인은 홍콩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자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홍콩에 단 하루도 진정한 보통선거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홍콩인의 자치는 절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는 홍콩인의 입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모든 일에 대하여 홍콩인이 순종하기만 바라고 있기에, 현재까지 보통선거가 있을 수 없었고 양제도 실행되지 않은 것입니다.”

 

`기본법` 초안을 작성할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인터뷰를 진행했던 언론인 청샹은 중공 인민대표대회는 `기본법`을 함부로 고쳐서 ‘백서’를 발표한 후, ‘8.31’에 진정한 보통선거를 봉쇄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면서, 중공은 원래의 `기본법`이 규정한 일국양제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질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23명의 범민주 의원들은 제3차 연명 성명을 발표하여, 인민대표대회가 결정한 ‘8.31’ 정치개혁 방안을 승인하지 않으며, 홍콩인의 승인을 받은 ‘기본법’에 의한 보통선거를 쟁취하기 위해 계속 의회 안팎에서 활동하겠다고 재차 천명했습니다.

 

홍콩에서 NTD 뉴스 린슈이(林秀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