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1-05 04:00 PM]
4월 10일, 한 목격자는 베이징 완서우(万寿)마을 일대에 경계가 비상사태처럼 삼엄했고 차량들이 줄지어 질주해 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안후이성 북부 최대 매스컴인 보원사(博闻社)가 다수의 경로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전 중공 군사위 부주석 궈보슝과 그의 아내가 그날 집에서 중공 중앙 경위국에 체포되었다.
궈보슝은 쉬차이허우보다 활동영역이 넓었기에 베이징 정계에서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버원사가 복수의 소식통을 확보하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홍콩언론에 따르면 궈보슝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가택 감시를 받고 있었다. 중공군측은 3월 2일, 궈보슝의 아들 궈정강(郭正钢)을 범죄혐의로 조사한다고 선포하고 궈보슝의 딸 궈융훙(郭永红)도 쌍규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궈정강은 군부에서 두 번째로 낙마한 사람이 되었다.
궈보슝과 쉬차이허우는 함께 장쩌민의 군부내 양팔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직접 발탁한 사람은 장쩌민이며, 장쩌민은 두 사람을 거의 같은 시기에 군사위 부주석에 임명했다. 둘은 후진타오 총서기 시절 장쩌민을 대신해서 군부의 실권을 장악했고 군부의 부패를 주도했다. 쉬차이허우가 낙마하자 궈보슝도 다음 순서로 주목되고 있었다.
베이징 정가에는 궈보슝과 쉬차이허우가 승진 축재를 하는 과정에 대해 이런 저런 소문이 나돌고 있다. 예컨대, 그들이 장쩌민을 위해 어떤 식으로 보초를 섰는가 등이다. 이런 소문은 모두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궈보슝의 체포는 지난 시기 중공 중앙군사위원회 지도부가 모두 부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명의 군사위 부주석 모두 부패하여 매관매직을 일삼았기에 그 휘하의 고관들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부패자가 너무 많으므로 시진핑은 군부에서 원성이 자자하거나 극히 오만한 사람 위주로 몇 명을 잡을 계획으로 보인다.
이번에 체포된 궈보슝의 이력은 대부분이 가짜며, 그에 대한 군부내 원성과 소문은 자자하다.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 구쥔산은 부정축재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궈보슝에게 뇌물로 바친 황금과 돈은 쉬차이허우에게 바친 것에 비해 적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