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4-01 07:23 PM]
후베이 우한 여자 감옥에 갇혀있는 탕찬(湯燦)에게서 최근 에이즈 항체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공공의 정부(情婦)라 불리는 그녀와 관계한 정계, 군부 고관은 적지 않다. 양성반응 소식이 알려지자 현재 수많은 중국공산당(중공) 요인들이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보쉰 닷컴의 자매 월간지 보쉰 월간 4월호에 따르면, 후베이 우한 여자감옥 수감자 정기 건강검진에서 탕찬의 혈액이 에이즈 바이러스 항체 양성반응을 보였고 재검 결과도 같게 나왔다. 후베이성 감옥 관리국, 사법부, 군부 등은 그녀를 병보석 명의로 우한 군구병원에 보내 입원 치료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녀가 많은 고위급 인사와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나온 특전이다.
체포 전의 탕찬은 매우 유명했다. 이미 낙마한 저우융캉과 그의 비서 위강(餘剛)을 위시해서 현직 베이징군구 전우문공단(戰友文工團) 단장 류빈(劉濱)등 그녀와 관계한 고관은 수 십 명에 이를 것이라 한다. 중공 당국은 이미 관련부서를 통해 그들에게 에이즈 항체 검사를 하라고 통지했다.
탕찬과 잠자리를 같이 한 가장 높은 고관은 저우융캉이라고 한다. ‘신세기뉴스망’ 보도에 따르면, 중공 610 판공실 주임이자 공안부 부부장이던 리둥성이 저우융캉의 신임을 얻어 공안부 부장으로 승진한 것은 두 여인과 관계가 있다. 이 두 여인은 리둥성이 CCTV 국장일 때 앵커와 가수의 양성에 주력한 사람들인데, 그 중 한명이 탕찬이다. 리둥성은 내연녀 탕찬을 저우융캉에게 헌상했다. 저우는 그 대가로 리둥성을 공안부 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저우와 리둥성은 권력과 색을 교환한 것이었다. 후에 저우융캉은 탕찬을 또 보시라이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해외에는 탕찬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장군만 ‘적어도 한 개 소대는 된다.’는 소문이 일찍부터 돌았다. 그녀는 당연히 군부의 ‘공공의 정부’로 불렸다. 전 중공 총병참부 부부장 구쥔산도 탕찬과 잠자리를 같이한 인물로 꼽힌다. 실제로 구쥔산은 탕찬을 쉬차이허우에게 뇌물로 주었다고 공언한바 있다. 입대할 방법이 없던 탕찬은 쉬차이허우의 보살핌으로 대교 계급을 수여받아 직접 부사급(副師級) 대우를 누렸다.
한편, 인터넷에는 또 CCTV 국장 자오리(焦利), 전 선전시장 쉬중헝(許宗衡), 허난 카이펑시장 저우이중(周以忠) 등도 모두 탕찬과 성관계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
2011년 말, 탕찬이 탐오부패, 성 접대에 연루 돼 중기위에서 조사받는다는 소문이 난 후 그녀는 다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녀에 관련된 소문들은 끊임없이 나돌았다. 하지만 모두 당국의 실증을 얻지는 못했다.
4월1일, 홍콩연합관찰망은 탕찬이 지금은 후베이에 수감되어있지만 전에는 중기위에 입건 조사를 받았다는 설이 있다고 보도했다. 탕찬은 중기위가 지금 추적조사하고 있는 군 고위급의 몇가지 탐오부패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