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3-31 06:15 AM]
[앵커]
최근,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야오징위안(姚景遠) 선수와 여자 역도 세계 챔피언 쑨차이옌(孫彩豔) 선수가 연명으로 랴오닝성팀 수석 코치를 영양비(营养费) 횡령과 도핑 강요로 고발했습니다.
[기자]
두 선수가 3월 27일 고발한, 랴오닝성 역도 팀의 장쉐후이(姜雪輝) 수석 코치가 횡령한 쑨선수의 영양비는 수십만 위안)입니다. 장 코치는 선수 7명을 관리했으므로, 1인당 수십만 위안이면 합해서 수백만 위안을 챙긴 것이 됩니다.
또 고발에 의하면, 장 코치가 가르치던 선수 중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이 두명이었기에 중국의 룰에 따르면 장코치는 다시는 선수를 가르칠 수 없습니다.
[쥐빈(鞠賓) 선수, 중국]
“이것은 완전히 부패 체제가 낳은 현상입니다. 드물지 않습니다. 극히 소수의 사람이 권력을 잡는 체제가 가져오는 부패 현상입니다.”
3월 30일, 지방의 한 역도 팀 코치는 ‘선수의 보너스나 영양비 떼어 먹기부터 도핑 강요까지는 모두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역도계의 부패는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웨이둥(楊偉東), 베이징 예술가]
“이런 종류의 일은 80년대 초부터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도핑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입니다. 중공은 국가 체육총국에는 도핑 연구기관을 세우고, 국제사회에는 반도핑 기구를 설립했습니다.”
[천카이(陳凱) 씨, 前 중국 농구선수]
“지금의 중국은 권력을 받드는 사회입니다. 권력자의 주장이 정론입니다. 그리고 권력자는 권력을 남용하고, 도덕에 반하는 일을 합니다. 중국에서는 드물지 않습니다.”
장쉐후이 수석 코치는 3월 30일, 언론에서 고발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랴오닝성 체육국은 이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