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언론 : 중공, 英에 탐관 50명의 송환협조를 요청(한,중)

 

 

[www.ntdtv.co.kr   2015-04-01 04:08 AM] 

 

최근, 홍콩 언론은 영국 보도를 인용해 중국정부가 부패 관원 약 50명의 송환에 대하여 영국정부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영국과 중공은 범인인도조약이 없는 상태다.

 

3월 31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중국어 사이트는 어제 영국 BBC가 믿을만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영국 정부에 탐관 50명의 송환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중공은 계속 해외 여러 나라와 소통하여 탐관체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공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는 모두 범인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따라서 중국 관원은 미국 관원과의 회담 자리에서 범죄사건 협력 구축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3월 25일, 미국 국무원은 중국으로부터 미국 도주 탐관의 ‘우선(체포)명단’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중공 최고검찰원 반탐(反贪)총국 국장 쉬진후이(徐进辉)는 이 우선명단에 오른 사람은 약 15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호주 경찰측은 중국으로부터 도망자 추적명부를 받았으며, 중국 측을 도와 도주 탐관을 체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1월, 캐나다 총리 스티븐 하퍼도 중국방문기간에 캐나다는 생각 없이 도주범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중공 측과 이들의 송환 문제를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공안부는 지난해 ‘여우사냥’ 작전으로 외국에 있는 경제 범죄자를 적어도 335명을 체포하였다고 발표했고 영국의 일간지 ‘디 인디펜던트’도 ‘여우사냥’ 작전으로 지난해 500명이 넘는 관원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3월 28일에는, 라오스로 도주해 숨어있던 전 톈진(天津)시 국가 세무국 직속 분국장 팡순시(庞顺喜)와, 톈진항 보세구 한퉁(瀚通)국제무역유한회사 전 총경리 안후이민( 安慧民)을 본국으로 압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