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3-30]
<사진 설명> 중국공산당의 부패와 시진핑의 반부패, 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다. 그 결말은 정변일까 붕괴일까? 세계는 시진핑이 이제는 이것을 생각해야할 시기라고 본다. (인터넷 사진)
중국공산당 부패와 시진핑의 반부패가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최종 결말이 ‘정변일까 붕괴일까’는 국제사회의 관심사가 되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논설위원 류디(劉荻)의 평론 ‘정변인가 붕괴인가?’를 소개했다. 류디의 평론은 붕괴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시진핑이 정변은 숙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만일 전 소련 공산당의 고르바초프처럼 정변을 맞는다면, 옐친 역할은 누가해줄 것이며 민중은 시진핑을 지지해줄 것인가?
1991년 8월 19일 고르바초프는 쿠데타를 당한다. 고르바초프를 제외한 모든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고르바초프는 권좌에서 쫓겨났지만, 러시아 연방 최고지도자 옐친이 민중시위를 이끌어 정변은 3일 만에 실패했고 고르바초프는 복귀했다.
현재 시진핑의 ‘호랑이 사냥’은 관료집단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국민과 지식인은 그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있을까?
국제사회는 이것이 시진핑이 부딪힌 난제이며 일찍이 이런 문제를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시진핑과 왕치산은 권력투쟁과 민심획득 두 가지 모두 노리고 있다. 장쩌민파 권력구조를 해체시키고 새로운 권력 집단을 형성하는 한편, 더 강화되는 호랑이 사냥으로 부패세력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반부패 의지를 널리 보여주고 있다.
과연 권력투쟁에서는 성과가 얼마나 있을까? 국민의 지지는 얻어냈을까? 장쩌민과 쩡칭훙이 원하는 정변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사람마다 견해 차이가 있다. 평론가 왕쿤(王琨)은 장과 쩡이 정변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본다.
[왕쿤]
“시진핑과 왕치산이 반부패를 이용해 권력투쟁을 시작한 원인은, 장쩌민 집단이 정권탈취를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2012년에 왕리쥔이 미 영사관으로 도주해 저우융캉과 보시라이가 역모를 꽤했음을 알려줍니다. 공산당 독재정권 하에서는 무방비 상태면 정변에 당할 수 있지만 방비를 해두면, 아무리 정변을 일으키고 싶어도 첩첩산중입니다. 특히 장쩌민 계파는 조금만 움직여도 감시에 포착당합니다.”
장쩌민파의 죄악은 부정부패와 사악함이다. 부정부패는 재물을 광적으로 모으고 사생활이 극도로 음란한 것이고, 사악함은 권력으로 도덕을 짓밟고 살인하는 것이다.
시진핑과 왕치산은 장쩌민파를 공격하는 명분으로 부정부패를 논했을 뿐, 사악 척결은 내세우지 않았다. 보시라이, 저우융캉, 쉬차이허우, 링지화 등은 실제로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갖추었다.
현재, 시진핑 왕치산의 호랑이 사냥의 목표는 궈보슝, 쩡칭훙, 장쩌민이다. 이들을 체포하면 호랑이 사냥은 한 단계 끝난다. 정변을 시도하는 장파를 모두 잡을 때까지 시-왕의 전략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중공 내 여러 계파를 한 덩어리로 보기 때문에 중국 정국을 잘못 판단한다. 시진핑과 왕치산이 탐관을 잡아 감옥을 넘치게 해도 한 계파가 몰락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정변은 일어나지 않는다. 공산당이라는 변태적 정치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탐관을 아무리 잡아들여도 중공의 사악한 행위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왕쿤은 ‘시진핑과 왕치산은 반드시 공산당이라는 사악한 체제를 어떻게 제거하고 벗어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