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3-25]
중국의 인권 상황이 정상적이 되는 것은 아직 먼 이야기다. 중국의 2015년 양회기간(03-03~03-15)인 13일 동안에도 수많은 인권문제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민간 인권 사이트 `민생관찰작업실`은 양회 기간 중에 있었던 인권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그중 당국이 인권을 짓밟은 사례는 65건이며 당국의 탄압을 받은 사람은 148명이었다.
자유 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148명 중 대부분이 형사구류, 구치소 수감, 불법 구금, 사설감옥 감금, 정신병 진단 등을 당했다. 또 일부는 격리, 감시, 납치, 실종, 불법난동을 당했고 일부는 소환이나 재산몰수를 당했다. 어떤 사람은 양회가 끝난 지금까지도 불법으로 감금돼 있다.
민생관찰작업실 책임자 류페이웨(刘飞跃)는 말했다. “이 통계를 만든 것은 이제 2년째입니다. 주로 양회 같은 민감한 시기마다 중국 인권상황은 아주 엉망입니다. 현시점에서 중공이 인권을 어떻게 짓밟는지를 우리가 만든 이 통계로 외부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류페이웨는 또 “한편으로는 양회를 열어 민의를 경청한다고 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와 사회에 요구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억압합니다. 이건 정말 모순되고 웃기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중공의 양회(两会,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기간에 당국은 청원활동 등 합법적인 행위를 대대적으로 탄압해왔다.
통계상으로도 중공의 높아지는 탄압 수위가 밝혀지고 있는 바, 강권을 두려워하지 않는 올해 청원자들은 겹겹의 장애물을 돌파해 베이징에서 청원활동을 벌였고 민원인 수감시설인 쥬징좡(久敬庄)과 마쟈로우(马家楼)는 갇힌 청원인들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