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3-19 11:13 PM]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다제내성 결핵(MDR-TB) 환자가 100만 명씩 새로 발견되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환자는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며 그중 대부분 환자는 정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태다. 현재 적어도 5억 명의 중국인이 MDR-TB 결핵 보균자다.
3월 19일, 펑파이(澎湃) 뉴스망은 미국 게이츠 재단 중국 지역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 환스퉁(桓世彤)의 말을 인용해 2010년 전염병 조사 결과 중국인 5억 명이 결핵 보균자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2011년 3월 21일 중공 위생부가 발표한 `전국 제5차 결핵 전염병학 현장 조사결과` 통계에 따르면 당시 중국에 500만 명이 넘는 활동성 결핵 환자가 있었고 결핵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5억 명을 초과해 전국 총인구의 45%에 달했다고 중국청년보가 보도했다.
매년 약 100만 명이란 수치는 인도 다음으로 많다. 변칙적인 치료와 사람 간의 전파에 따라 일부 결핵 바이러스는 두 종류의 강력한 약물(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내성을 가졌기에 치료가 더욱 어렵고 다제내성 결핵(MDR-TB)으로 분류된다.
게이츠 재단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MDR-TB 유행은 주로 부적절한 치료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적절한 치료에는 맞지 않거나 잘못된 항생제 사용, 효과 없는 약품 처방과 조기 치료 중단이 포함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는 중국 내 MDR-TB 환자를 포함한 많은 결핵 환자가 공립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보통 이런 환자들은 비표준 약물을 사용해 치료 효과가 낮고 내성을 키우며 다른 사람을 전염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