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기위, 후베이성 서기 조사(한)

 

[www.ntdtv.co.kr   2015-03-11]​​

 

 

10일 미국의 중국어 뉴스 보원사(博闻社) 사이트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저우번순(周本順) 현 허베이성 서기가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저우 서기가 현재 개회 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하고 있지만, 출국금지 등 제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저우(周本順) 서기는 이미 실각한 전 중앙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의 심복으로 링지화(令计画) 전 중앙통전부장의 아들이 일으킨 교통사고를 수사할 때 저우융캉의 지시로 진상을 은폐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중기위는 저우 서기에게 정식으로 조사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은폐하고 조작한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2년 3월 18일, 링지화 전 서기의 아들 링구(令谷)씨가 베이징 시내에서 페라리를 운전하는 중 차량이 전복하면서 링구씨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동승한 여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링 전 서기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당시 공안, 사법을 장악하고 있던 저우융캉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저우번순은 저우융캉의 지시로 사망한 링구씨의 이름을 바꾸는 등 사건을 조작했다.

 

저우번순 서기는 후난성 출신으로 공안청장, 정법위 서기 등을 역임하던 중 2003년 저우융캉에게 발탁되어 중앙정법위 부비서장, 비서장 등을 맡으며 저우융캉의 심복으로 활동했다.

 

 

NTD Korea 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