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3-09]
5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중국인 부유층 15%에 해당되는 76,000여명이 외국 영주권 또는 국적을 취득했다고 영국 부동산 업체 나이트 프랭크사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를 따르면 나이트 프랭크사는 세계 최대 이민법 전문 법률사무소인 프라고멘(Fragomen)이 집계한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1월말까지 2년간 호주 투자이민 프로젝트에 중국인 신청자가 90% 이상 차지해 1,384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는 중국 부유층이 가장 이민하고 싶은 국가입니다. 그 밖에 영국과 미국도 비자 신청자 가운데 부유층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국 다음으로 부유층 해외 이민이 많은 인도에서는 2013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43,400명이 해외로 이주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114,000명의 부유층이 영국으로 유입됐고, 다음으로는 싱가포르와 미국에 각각 45,000명과 42,400명이 이민했습니다.
나이트 프랭크사를 따르면 지금까지 인기가 높았던 스위스는 은행이 투명한 정보공개를 강화했기 때문에, 일부 부유층 이민자들은 자산을 싱가포르나 영국, 아랍 에미레이트로 이전했지만, 정부 간 납세에 관한 정보공유가 진행되면서 향후 부자들의 해외 이주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NTD Korea 사이트 뉴스팀